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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취업자 3년 연속 줄었다

통계청, 2018년 지역별 고용조사
2016년 13만8500명서 12만400명
제조업 이어 건설업도 동반 감소

  • 기사입력 : 2019-04-23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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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제지역 취업자가 3년 연속 크게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거제지역 취업자는 12만400명으로 전년 동기(12만3400명)보다 2.4%가 감소했다. 이 같은 하락폭은 도내 18개 시·군에서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거제지역 취업자 감소는 지난 2016년 상반기부터 3년째 이어지고 있다. 2016년 상반기 거제 취업자는 13만8500명으로 2015년 같은 기간(13만9400명)애 비해 0.6%가 줄었다. 또 2016년 하반기 -1.1%, 2017년 상반기 -3.0%, 2017년 하반기 -9.5%에 이어 2018년 상반기에는 -10.7%를 기록했다.

    메인이미지자료사진./경남신문 DB/

    거제지역 취업자 감소는 제조업에서 두드러졌다. 지난해 하반기 거제 광·제조업 취업자는 5만48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감소했다. 전체 취업자 감소와 더불어 광·제조업 취업자도 3년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13.6%(6만4300명→5만4800명)가 줄어 관련 조사가 이뤄진 2013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메인이미지

    제조업 고용 침체가 장기화되면서도 건설업 취업자도 줄었다. 지난해 하반기 거제 건설업 취업자는 4400명으로 전년 동기(6000명) 대비 26.7% 감소했다. 2016년 상반기(9000명)와 비교하면 취업자가 절반 수준에 그쳤다.

    거제시 다음으로는 취업자 감소폭이 큰 곳은 의령군(-1.8%), 고성군(-1.3%) 등으로 조사됐다. 반면 같은 기간 하동군 취업자는 8.4%(2만5100명→2만7200명)가 증가해 도내에서 취업자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통계청이 2018년 하반기(10월) 지역별고용조사 결과의 산업 및 직업별 세부 특성을 분석한 결과로 도내 전체 취업자는 176만4000명으로 조사됐고 전년 동기(174만4000명) 대비 1.1% 증가했다. 도내 전체 실업자는 5만3000명으로 전년 동기(4만2000명) 대비 26.2% 늘었다.

    조규홍 기자 hong@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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