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은 4일 거제시가 추진하고 있는 국립 난대수목원 유치에 찬성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면서 “거제시도 난개발보다 관광도시로 전환하는 계기로 삼으라”고 조언했다.(4일자 2면 ▲거제시의회, ‘국립 난대수목원’ 유치 건의문 전달 )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은 이날 오전 거제시청에서 기자회견(사진)을 갖고 “거제시와 시민들의 수목원 유치 활동을 적극 지지한다”며 “유치에 성공해 숲의 생태적 가치를 공유하고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생태관광모델로서 성공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이어 “기후재난시대에 수목원 유치는 온도저감, 탄소저장, 미세먼지 흡수 등 산림의 가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거제가 난대성 식물 연구의 메카가 될 수 있으며 연구인력의 지역사회 유입으로 교육연구기능이 강화되는 한편 탐방객 증가로 생태관광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이다”고 긍정 평가했다.
환경운동연합은 다만 “수목원 조성시 철저한 환경영향평가와 난개발 방지로 생물종다양성 유지라는 수목원의 가치가 훼손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거제시는 국립수목원 유치라는 단기목표에만 매달릴 것이 아니라 생물종다양성이 국보급인 구천댐 일원의 생태적 가치를 살리면서 이와 연계한 종합적인 생태관광전략을 세우라”고 제안했다.
김명현 기자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관련기사- 김명현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