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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석루] 전문적 학습공동체- 안태환(김해 봉명중 교장)

  • 기사입력 : 2019-07-18 20:3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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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문적 학습공동체(professional learning community)란 교사의 성장과 학생의 성장을 돕기 위해 교사들 간에 상호 협력적인 방식으로 배움을 공유하고 성찰해 나가는 학습공동체라고 할 수 있다. 친목과 자율모임 성격을 지닌 교사 동아리나 동호회와는 차별화된다.

    전문적 학습공동체는 학교교육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교육 공동체의 회복과 교사의 전문성을 신장할 수 있는 대안으로 여겨지고 있어 경남교육청에서는 그 활성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학교 안팎의 전문적 학습공동체가 안착될 수 있도록 예산을 지원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교원연수도 지원하고 있다.

    전문적 학습공동체 활동으로 ‘교사의 관심이 학교와 학생, 수업으로 복귀되는 계기가 되고, 수업과 생활지도에서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학교 시스템으로 정착시켜 모든 교사가 교육에 대해 고민하며 성장할 수 있었다’ 등의 성공적인 사례가 많이 생겨나고 있다.

    그러나 전문적 학습공동체의 주요한 특징 중의 하나는 협력이지만, 학교 현장에서 교사 간의 협력과 상호작용을 활발하게 이끌어 내기란 쉽지 않다. 교육관이나 교육철학이 서로 다르거나 자신이 가르치는 과목이 아닌 경우, 또는 관심사가 다른 경우에 학습공동체 조직 자체가 어려운 학교도 많이 있다.

    전문적 학습공동체가 성공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공동체 안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는 리더 교사의 헌신, 교육전문가로서의 성장에 대한 욕구, 그리고 교사로서의 성찰 등과 같은 요인이 중요하게 작용되어야 한다. 학습공동체 조직 초기에 구성원 모두가 함께하여 쟁점이 되는 가치와 비전을 설정하고 공유한다. 이때 교사들이 자신의 삶을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이 확보되어야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고 회복할 수 있다.

    학습공동체 운영에서 최우선적으로 학생 각각에 대해 수업 시간의 행동 특성과 심리상태 등을 논의해야 한다. 그 진단에 대한 처방활동으로 교사 간 교육과정 운영과 학급 운영의 경험치를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 교사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협력적인 분위기 속에서 함께 배우고 성장함으로써 개인의 전문성이 높아지며 그 선순환 작용으로 교사들 간의 협력 정도는 더욱 끈끈해진다.

    안태환(김해 봉명중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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