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경찰직원협의회가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와 관련해 일본제품 불매운동 등에 동참하기로 했다. 경찰 조직 내에서 공식적으로 일본제품 불매운동 동참의사를 밝힌 것은 처음이다.
경남지방경찰청과 도내 23개 경찰서에 소속된 경감 이하 경찰관, 행정공무원, 주무관 등 2500여명으로 구성된 직원협의회는 8일 경남경찰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경남지방경찰청 소속 23개 경찰서 및 직원협의회 회원들이 8일 경남지방경찰청 앞에서 일본제품 불매 운동 동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성승건 기자/직원협의회는 “경찰관도 대한민국의 당당한 제복을 입은 시민으로 아베 정부의 비열하고 과거를 망각한 행동에 대해 어찌 분노하지 않겠느냐”며 “직원협의회 회원들은 국민과 함께 공공기관은 물론이고 개인·가정 내 일본산 제품 불매, 일본 여행 전면 보이콧 등을 진행하며 동료들에게도 동참할 것을 권유하겠다”고 밝혔다.
조고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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