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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30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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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금 47억 ‘경남창업투자회사’ 9일 출범

중소기업에 자본투자·경영컨설팅
내달 중 중소벤처기업부 등록 계획
내년 200억 규모 창투 펀드 조성도

  • 기사입력 : 2019-09-05 22: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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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가 오는 9일 자본금 47억원 규모의 창업투자회사를 설립한다. 내년에는 창업·벤처기업의 성장 지원을 위한 200억원 규모의 ‘창업투자 펀드’도 조성할 계획이다.

    도는 이날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가칭 ‘(주)경남벤처투자’ 설립 업무협약을 체결해 경남을 기반으로 하는 자본금 47억원 규모의 창업투자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10월 중 중소벤처기업부에 등록할 계획이다.

    메인이미지경남도청./경남신문DB/

    경남에 창업투자회사가 설립되면 자금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중소·벤처기업들이 은행권 융자 의존에서 벗어나 자본투자 형태의 운영으로 자금난을 해소하고 경영컨설팅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11월에는 산업은행과 함께 지역 내 우수 창업기업의 투자유치를 통한 기업 성장지원을 위해 ‘KDB NextRound in 경남’을 개최한다.

    KDB NextRound는 산업은행이 벤처·창업기업에게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고 투자자에게는 우량 투자처 발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6년 8월 만든 벤처투자 플랫폼이다. 지난 6월말 기준 266회 Round에 963개의 스타트업이 IR을 실시해 8723억원의 투자유치를 성공시킨 산업은행의 대표적인 투자프로그램이다.

    도는 도내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를 통한 자금조달과 창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 유도를 위해 최종 IR 발표를 진행할 우수 스타트업을 자체 선발하는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또 내달 23일부터 사흘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경남지역 최대 스타트업 축제인 ‘2019 코리아 스타트업 테크쇼’ 와 ‘2019 경남 메이커페스티벌’을 동시 개최해 창업 붐에 대한 시너지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코리아 스타트업 테크쇼’는 컨퍼런스, 영남권 벤처투자 로드쇼, 대기업 상담관, 비즈매칭 프로그램, IR 피칭 경진대회 등으로 구성되며, ‘메이커페스티벌’은 메이커 경진대회, 자율로봇 경진대회, 창업경진대회, 메이커 작품 전시·체험 등으로 진행된다.

    12월 말에는 지난 6월 선정돼 경남테크노파크 기존 건물 1829㎡를 리모델링한 전문형 메이커스페이스 구축·운영 사업이 완료돼 내년부터 매년 국비 7억원 등 총 10억원으로 운영에 나선다.

    김기영 도 일자리경제국장은 “올해는 창업지원 조례 제정, 창업투자회사 설립, 메이커스페이스 구축 등 부족한 창업기반을 마련하는데 노력해 왔다”면서 “내년에는 팁스(TIPS) 프로그램 운영, 창업투자펀드 조성, 전문 액셀러레이터 등을 활용한 민간 중심의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본격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번 창업에 실패했더라도 재도전해 성공할 수 있는, ‘경남형 재창업 지원사업’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준희 기자 jh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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