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와 거제시, 고성군이 주요 관광자원에 대해 공동 마케팅 전략을 펴기로 했다.

통영시와 거제시, 고성군 부단체장은 16일 오후 6시 30분 거제시 일원에서 간담회를 갖고 3개 시군 상생발전을 위한 관광마케팅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1월 개최된 거제-통영-고성 행정협의회에서 논의된 사항 가운데 관광마케팅분야 정책들을 더욱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서 3개 시군은 각 시군의 주요 관광지에 대해 상호 연계된 할인마케팅을 펴기로 했다. 또 통영과 거제, 고성의 관광자원별 특성을 살린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 공동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이들 3개 시군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전국의 여행사관계자를 초청해 3개 시군의 주요 관광지를 소개하는 팸투어를 진행했으며 지난 2월 통영시에서 열린 제55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는 거제시와 고성군이 함께 참여해 공동으로 관광홍보관을 운영하기도 했다.

통영시 관계자는 “통영과 거제 고성은 하나의 단일 관광권역이지만 홍보나 마케팅이 각 지자체별로 진행돼 예산도 중복되는 등 효율적이지 못했다”면서 “3개 시군이 공동으로 나선다면 체계적인 마케팅뿐 아니라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호 기자 ksh@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