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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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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예결특위 갈등 풀고 웃음 찾나

한국당, 의총 열어 협상의지 밝혀
“민주당과 협치 위해 적극 노력할 것”
도교육청 예결위원장 요구는 고수

  • 기사입력 : 2019-11-27 21: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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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경남도의회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27일 ‘도교육청 본예산안 예결특위 위원장 자리는 한국당이 맡아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도 종전보다 적극 협치에 나서겠다고 밝혀 예결특위 운영 정상화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27일 1면 ▲도의회 예산결산특위 ‘위원장 자리 싸움’ 끝내라 )

    류경완(왼쪽) 경남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7일 오후 자유한국당 경남도의회 의원총회가 열린 대회의실을 칮아 이정훈(가운데)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김진부 부의장과 인사를 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류경완(왼쪽) 경남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7일 오후 자유한국당 경남도의회 의원총회가 열린 대회의실을 칮아 이정훈(가운데)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김진부 부의장과 인사를 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한국당 도의원들은 이날 오후 의원총회를 열어 앞서 민주당이 ‘도청·교육청 2020년 본예산안 예결특위 위원장을 한국당과 나눠 맡을 수 없다’고 밝힌 데 대한 의견수렴 결과를 밝혔다.

    이정훈 한국당 원내대표는 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의원총회 결과, 최후까지 민주당과 협상을 잘하겠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도청 본예산안 예결특위 위원장을 민주당이 맡는 것에 동의하고 교육청은 한국당이 맡는 게 좋겠다는 입장이다”고 말했다.

    다만 이 원내대표는 “오늘 본회의 후 예결특위 회의가 예정돼 있었지만 시간적 여유가 필요하다고 요청한 것이 받아들여졌다”며 “시간이 조금 있으니 협상을 위해 끝까지 노력할 것이고 지금까지보다 두 배 세 배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겠다. 류경완 원내대표와 김지수 의장 등 민주당의 대표격인 분들도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주면 좋겠다”고 말해 앞선 예결특위 회의 보이콧과 본회의장 퇴장 때와는 온도차를 보였다.

    또한 “협상이 잘될 거라고 보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만약 협상이 잘 안된다면 예결위원장이 전부가 아니므로 우리 할 일은 하면서 도민을 위해 일하는 모습 보이겠다”고 말해 회의 참여 의사를 우회적으로 밝힌 것으로 읽힌다.

    한국당의 이 같은 결정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28일 원내대표단 회의를 통해 추가 논의하겠다는 입장이다.

    도의회 각 상임위원회는 오는 29일부터 본예산안 예비심사 일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김희진 기자 likesky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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