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28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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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특집] 아빠를 위한 설 나들이 팁

뭐하노, 나갈 준비 안하고
설 연휴, 아빠의 이 한마디가 엄마를 웃게 했다

  • 기사입력 : 2020-01-22 22: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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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족 최대 명절인 설 연휴가 24일부터 시작된다. 길지는 않지만 ‘방에만 콕’ 할 순 없다. 도심에서 가족, 친구들과 전시를 보고 전통문화와 즐길거리를 체험할 수 있는 알찬 ‘문화나들이’를 떠나보는 건 어떨까.

    경자년 설날을 맞아 도내 박물관과 미술관, 관광지들이 명절 증후군을 날리고 신명나게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


    아이들과 전통놀이 한판

    △국립김해박물관= 24일, 26~27일 3일 동안 설맞이 전통문화행사를 마련한다. 야외광장에서는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고, 신년 운세를 점쳐보는 ‘재미로 보는 윷점’도 체험할 수 있다. 24일에는 야외광장에서 11시부터 선착순 250명을 대상으로 ‘떡메치기와 엽전으로 떡 사먹기’ 행사가 진행된다. 26일에는 야외광장에서 ‘지신밟기 한마당’ 공연이 오전 11시, 오후 1시 펼쳐지고, 같은 날 12시 가야누리 쉼터에서는 ‘미니 블록으로 생쥐 얼굴 만들기(250명)’ 체험도 할 수 있다.

    김해박물관 전통공연
    김해박물관 전통공연

    △국립진주박물관= 국립진주박물관은 설맞이 행사 ‘설맞이 복(福)나들이’를 연다. 설날 당일(25일)을 제외하고 연휴 3일 동안 박물관 일원서 특별공연 ‘설날연희축제’를 비롯해 ‘쥐띠 해 저금통 나눔’, ‘12간지 우드목걸이 만들기’, ‘소원쓰기’, ‘민속놀이’ 등 7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 가운데 민속놀이는 휴관일인 설날 당일에도 박물관 앞마당에서 즐길 수 있다. ‘설날연희축제’는 판굿과 잡희공연으로 구성된 신명나는 전통연희공연으로 26일 박물관 앞마당에서 2회(오후 1시30분, 3시30분) 공연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다.

    △창원의 집= 도심 한가운데 자리한 전통 한옥은 특유의 고즈넉한 분위기로 시민 휴식처는 물론 지역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는 역할도 한다. 사림동 주택가에 자리한 조선 후기 가옥 ‘창원의 집’이 그런 곳이다. 순흥 안씨가 대대로 살던 집을 1985년 창원시에서 역사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매입했다. 안채, 사랑채, 솟을대문, 팔각정, 퇴은정 등 다양한 옛 건물에 조상의 모습을 재현한 인형이 생동감을 더한다. 계절마다 색을 달리하는 꽃이 고풍스러운 한옥 정취와 어우러져 포토존으로 인기다. 설 당일인 26일에는 ‘세시풍속 한마당’ 행사가 열린다. 참가비는 무료.

    △하동 평사리 최참판댁= 24~27일 소설 ‘토지’의 배경인 하동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에서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전통놀이와 떡메치기 같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설 당일과 다음날 26일에는 즉석에서 떡을 만들어 나눠먹는 떡메치기 행사가 오전 11시, 오후 2시, 4시 운영돼 설날 넘치는 정을 느낄 수 있다.


    엑티비티 즐기고 싶다면

    △마산로봇랜드= 20개가 넘는 놀이기구와 다채로운 공연 프로그램을 갖춘 마산로봇랜드는 여타 놀이공원과 확연히 다른 매력이 있다. 로봇테마파크라고 만만히 보다가는 큰 코 다친다. 쾌속열차, 자이로드롭 등 다양한 놀이기구가 성인 남성도 다리가 후들거릴 만큼 극강의 스릴감을 선사한다.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7일까지 도민을 대상으로 이용료를 30% 할인한다.

    △창원 집트랙= 진해해양공원에 가면 바다를 가로지르는 짜릿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오직 줄 하나에 몸을 매단 채 빠른 속도로 활강하는 이색스포츠 ‘집트랙’이다. 창원 집트랙은 해양공원 음지도에서 건너편 소쿠리섬까지 1.4㎞를 최고 시속 80㎞로 이동하는 코스다. 체험 후 출발지까지 제트보트를 타고 돌아오기에 짜릿한 기분을 멈출 수가 없다.

    창원 집트랙
    창원 집트랙

    △김해가야테마파크= 연휴 내내 방문객들에게 복조리를 증정하며 기존 페인터즈 가야왕국, 익사이팅 사이클·타워, 눈썰매장, 도자기·전사체험 같은 즐길거리도 가득하다.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하며 설 당일만 1시간 늦춰 오전 10시 개장한다. 설 다음날인 26일과 27일엔 사물놀이 사자탈춤 버나놀음(남사당놀이 중 막대기로 사발을 돌리는 묘기)을 구경할 수 있다.

    △김해낙동강레일파크= 연휴 내내 운영하며 25~26일 양일간 키다리 피에로 특별공연을 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가야테마파크와 같이 설 당일만 1시간 늦춰 문을 연다.


    반나절 나들이 원한다면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 연휴 첫날인 24일만 운영한다. 김해미술관과 부산문화재단 홍티아트센터 입주작가 5개국 13명의 작품을 전시한 ‘숨은 꽃’전, 신진작가전 ‘너 나 우리 모두’를 관람할 수 있다. 또 어린이에게 인기인 ‘거인피자전’은 사전 접수로 진행한다.

    △저도 콰이강의 다리 스카이워크= 마산합포구 구산면 구복리와 저도를 잇는 ‘저도 콰이강의 다리’는 발아래 쪽빛 바다가 훤히 비춰 ‘스카이워크’라 불린다. 남녀가 손잡고 이 다리를 건너면 사랑이 이뤄진다는 얘기가 퍼지면서 다리 옆 조형물에는 연인들이 채운 사랑의 자물쇠가 빽빽이 달려있다. 바닥 일부에 강화 유리를 깔아 바다 위를 걷는 스릴과 함께 밤이면 은하수 조명으로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트릭아트 포토존에서 바다로 뛰어드는 포즈를 잡고, 느린 우체통에 소망을 적은 엽서를 넣고 1년을 기다리는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보자. 차로 10분 거리에 사극 촬영지인 해양드라마세트장이 있다.

    저도 콰이강의 다리 스카이워크
    저도 콰이강의 다리 스카이워크

    △창원단감테마공원= 창원단감테마공원은 도심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창원 단감의 역사와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조성된 이곳은 주남저수지 전경이 내려다보이는 전망대를 비롯해 온 가족이 오순도순 쉴 수 있는 파고라와 평상, 오두막 등 편의시설을 두루 갖춰 시민을 위한 휴식 공간으로 인기다.

    △마금산 온천= 여행의 종착지로 온천만한 게 없다. 마금산 기슭에 자리한 이 온천은 도심에서 멀지 않아 가볍게 다녀오기 좋다. 특히 도내 처음, 전국에서 아홉 번째 보양온천으로 지정받은 온천탕도 있다. 보양온천은 온천의 온도와 성분이 우수하고 주변 환경이 좋아 건강증진과 심신 요양에 적합하다고 행정안전부가 인정하는 온천이다.


    엄빠는 쉬고 아이는 놀고

    △세코 키즈월드= 추위와 미세먼지 걱정 없이 온 가족이 다함께 즐길 수 있는 실내 놀이공간이 설 연휴에도 문을 연다. 창원컨벤션센터 실내 전시장에서 마련 중인 ‘세코 상상체험+레이싱 키즈월드’는 도내 최대 규모(7719㎡)의 실내 놀이체험전으로 어린이뿐 아니라 부모도 함께 즐길 수 있는 40여종의 놀이기구로 꾸며져 있다. 다양한 체험놀이 콘텐츠로 오감을 자극하는 ‘상상체험존’과 각종 승용놀이시설로 구성된 ‘레이싱존’ 등 두 가지 콘셉트로 설계돼 있다.

    세코 키즈월드
    세코 키즈월드

    상상체험존에는 교통체험과 보트체험, 안전체험 기구와 함께 다양한 캐릭터를 주제로 제작된 각종의 바운스 놀이기구를 즐길 수 있고, 레이싱존에서는 바퀴썰매, 미니바이킹, 회전자동차, 미니기차 등 다양한 승용놀이시설로 구성돼 재미를 더한다. 현장 운영자는 “아이들이 안전한 공간에서 마음껏 뛰놀며 오감을 체험하고 다채로운 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많은 가족들이 뜻깊은 시간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키즈월드는 3월 1일까지 개최된다.

    이종구·조윤제·정민주·김재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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