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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3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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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대학 내 감염 차단 선제적 대응

6개 대학과 편의지원반 구성
배려검사·안전 숙소 운영 등 지원

  • 기사입력 : 2020-03-17 21:3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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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주시는 연기된 6개 대학의 개강이 다가 오고, 오는 30일부터 대학의 대면수업이 시작됨에 따라 코로나19 확산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시는 지난 11일부터 지역대학이 참여하는 대학생 편의지원반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시는 코로나19 집중 발생지역에서 진주로 들어오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타인)배려 검사’와 안전숙소 운영, 경상대 생활관 이용을 위해 3차에 걸쳐 대학측 대책위원장과 총장명의 서한문을 발송했다.

    특히 대학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3차에 걸친 1대1 모니터링으로 건강상태와 교통 지원에 대해 안내했다. 진주시와 6개 대학 직원 및 학생 등 21명이 함께 모니터링에 참여해 학생 건강상태, 배려검사 안내 등을 지원하고 있다.

    경상대 선별진료소에서 중국인 유학생이 발열체크와 손소독을 하고 있다.
    경상대 선별진료소에서 중국인 유학생이 발열체크와 손소독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코로나19 집중 발생지역에 있는 학생들이 교통편의 차량을 이용하도록 하고, 14일 이내에 이미 도착한 학생과 아직 도착하지 않은 학생 전원이 배려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지난 13일부터 이미 진주에 와 있는 640명의 학생 중 14일이 경과한 447명 외에, 14일이 경과하지 않은 193명은 배려검사를 받도록 유도, 16일 현재 100여명의 학생이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또 안전숙소와 학교 생활관에서 30여명의 학생들이 결과가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배려검사를 받고 안전숙소 및 경상대 생활관에 대기하는 학생들에게는 도시락을 제공하는 등 불편함이 없도록 하고 있다.

    특히 음성판정을 받고 퇴실한 방은 보건소가 즉시 방역을 하고, 음성판정을 받은 학생들도 잠복기간이 지날 때까지 매일 전화로 증상 유무를 점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우리 지역으로 들어오는 학생 본인은 물론 시민 모두의 안전을 위해 추진되는 만큼 적극적으로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는 진주교육지원청, 경상대 등 6개 대학과 상황 종료까지 전 행정력을 동원, 코로나19 사전 차단에 전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글·사진= 강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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