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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1월 26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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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꽃이] 진화와 창의성 등

  • 기사입력 : 2020-07-08 08: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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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화와 창의성= ‘자연선택에 의한 진화’라는 다윈의 이론은 분명 생물학에 있어 기념비적인 업적이지만, 그것은 단지 시작에 불과했다. 다윈은 자연선택의 과정이 곧 또 다른 도전에 직면했으며, 자연선택만으로는 그 도전을 극복해낼 수 없다는 사실을 미처 알지 못했다. 이 책은 그런 도전이 무엇이었는지 설명하는 동시에 그것을 극복해낼 수 있는 진화의 구조와 원리에 대해서도 아울러 설명하고 있다. 안드레아스 바그너 저, 424쪽, 문학사상, 1만7500원.


    △권오상의 워코노미= 공학과 수학, 경영학을 깊이 공부하고 40년 넘게 군사와 전쟁에 대해 관심을 가져온 저자는 주요 전사(戰史)를 통해 전쟁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경제가 전쟁에 미치는 영향 등을 살펴봄으로써 전쟁과 경제의 관계에 관한 다양한 시각을 제공한다. 전사를 들여다보면 그럴듯한 정치적 혹은 종교적 명분을 내세워 일으킨 전쟁 이면에 경제적 탐욕이 중요한 동기로 작용한 경우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권오상 저, 264쪽, 플래닛미디어, 1만8000원.


    △저렴한 것들의 세계사= ‘자본주의는 세계를 싸구려로 만듦으로써 작동해왔다’는 저자들의 메시지는 기후 위기, 극단적 불평등, 금융 불안 같은 현재의 위기가 자본주의가 감춰온 비용이 비로소 우리에게 청구서로 날아들었음을 서늘하게 지적한다. 이들 위기는 별개의 해법으로 고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세계라는 총체를 제대로 이해함으로써 재구성할 수 있음을 강조한다. 세계의 역사를 하나의 시선으로 꿰뚫는 지적인 충만함을 넘어 현재의 세계를 관통하는 문제의 근원을 직시하고자 하는 독자라면 이 한 권으로 제대로 된 시선을 갖추는 데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라즈 파텔·제이슨 무어 공저, 348쪽, 북돋움, 1만8000원.

    △교육: 존재가 존재에 이르는 길= ‘사람이란 무엇인가’ 시리즈 중 하나로, 배우는 사람과 가르치는 사람에서 함께 배우고 깨우치는 세상을 지향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지식의 전달이 아니라 배운 것이 삶을 성장시키는 가치이자 목표가 돼야 하고, 그때 비로소 가르침이라고 말할 수 있다. 가르치는 존재가 배우는 존재에게 내려주는 것이 아니라, 서로 동등한 존재로서 상대의 존재에게 다가가는 길이 교육이라고 강조한다. 고병헌 저, 176쪽, 이다북스, 1민3000원.

    △클래식 상식사전(음악 감상이 즐거워지는)= 클래식 상식이 전혀 없는 사람들을 위해 악보의 탄생부터 현대 음악까지 시대별로 장을 나눠 설명하고 있다. 교향곡과 관현악곡의 차이, 악기 소개, 음악가 연표 등 한눈에 클래식을 이해할 수 있는 특별한 구성을 담고 있으며, 추가 설명이 필요한 내용은 본문 옆에 각주를 달아두었다. 칼럼 파트에서는 세계적 거장 정명훈 지휘자의 인터뷰와 조금 더 흥미로운 관점에서 클래식의 역사를 살펴보는 내용들이 실려 있다. 마쓰다 아유코 저·나지윤 역, 232쪽, 길벗, 1만5000원.

    △탁월한 생각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생각은 단순한 재능이 아니라 일종의 ‘기술’이다. 즉 누구나 배우고 연습하고 발전시킬 수 있다. 많은 조직들은 현상 유지에 만족하지만, 최고의 조직들은 다르다. 그들은 그럭저럭 만족스러운 안전한 길에서 벗어나 놀라운 아이디어로 혁신을 일으킨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생산적 사고다. 책은 생산성, 창의성, 혁신성을 높이는 생산적 사고를 소개한다. 세상을 다르게 보는 방법에서 시작해 텅 빈 머릿속을 아이디어로 가득 채우는 법, 괜찮은 아이디어를 탁월한 해결책으로 변화시키는 방법까지 생산적 사고의 모든 것을 한 권에 담았다. 팀 허슨 저·강유리 역, 400쪽, 현대지성, 1만8000원.

    △(원빈스님의) 금강경에 물들다= BTN ‘원빈스님의 금강경에 물들다’ 방송 교재이기도 한 이 책은 〈금강경〉 하면 떠오르는 기본적인 질문들을 제시하며 궁금증을 해소한다. 저자는 감산 대사의 〈금강경〉에 대한 관점과 33가지 의심을 끊는 구조로 뼈대를 삼되, 현대의 인도 〈금강경〉에 대한 연구결과를 포함한 내용으로 살을 붙이겠다고 밝히고 있다. 그렇게 해 본문으로 들어가면 불자들에게 가장 익숙한 구마라집본 금강경 32분설을 활용해 총 35장으로 해설하는 구조이다. 원빈스님 저, 434쪽, 도서출판 이층버스, 1만8000원.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소시오패스가 우리 곁에 통계상 25명 중 1명이나 있다. 그래서 하버드의과대학 정신과 교수이자 40년 가까운 심리상담 임상 경험을 가진 저자는 양심 없는 그들로부터 양심 있는 우리를 지키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잘 드러나지 않아 더욱 무방비로 당하기 쉬운 우리에게 소시오패스를 구별할 지침을 제시하고, 오랜 상담 경험을 바탕으로 그들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파헤친다. 마사 스타우트 저·이원천 역, 사계절출판사, 356쪽, 1만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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