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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8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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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의창구 동읍~봉강 국지도 30호선 건설 ‘속도’

현재 공정률 83% 내년 8월 완공
밀양·창녕지역과 접근성 향상
동읍 일대 교통체증 해소 기대

  • 기사입력 : 2021-01-31 20:4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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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시 의창구 동읍과 봉강을 잇는 국지도(국가지원지방도) 30호선 공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이 공사는 창원시 의창구 동읍 용잠리에서 봉강리 일원까지 10.1㎞ 구간에 도로폭 19.5m의 4차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동읍∼봉강 국지도 공사는 동읍 덕산삼거리부터 봉강마을까지 사업비 2111억원(국비 90%, 도비 10%)을 들여 진행하고 있다. 전체 2110억9600만원 중 토목공사에 1247억원, 보상비 791억원, 기타 비용으로 73억원 등이 투입된다.

    사업기간은 지난 2008년 8월 18일부터 시작해 내년인 2022년 8월 17일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노선에는 교량이 9개소, 터널 4개소가 들어선다. 전체 노선 10.1㎞ 구간 중 6.6㎞ 정도가 진행됐으며, 공정률은 83%에 이르고 있다. 현재 동읍우회도로와 연결되는 공사 시점부인 신방교차로 인근에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당초 이 사업은 지난 2013년 준공 예정이었으나 공사 구간 편입토지에 대한 보상 지연과 민원 등으로 늦춰졌다.

    31일 창원시 의창구 동읍 용잠리와 봉강리를 잇는 4차로 국지도 30호선 건설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김승권 기자/
    31일 창원시 의창구 동읍 용잠리와 봉강리를 잇는 4차로 국지도 30호선 건설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김승권 기자/

    이 도로가 건설되면 현재 완공된 창원 동읍~김해 한림 간 국지도 60호선 및 창원 봉강~밀양 무안(공사 진행중) 국지도 30호선과 연결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밀양·창녕 지역과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수 있다.

    한편 기존 동읍을 가로지르는 도로는 마을주민보호구역과 어린이보호구역 구간이 상존하는 왕복 1차로로 출퇴근 시간에는 상습 교통체증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주말이면 주남저수지 등을 방문하는 차량이 몰리면서 교통체증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기존 구간을 4차로의 노선으로 개선하면 보다 안전한 도로환경이 조성되고 교통량 분산으로 인해 동읍 일대 상습 교통체증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경남도 도시교통국 관계자는 “현재 종점을 기준으로 6.6㎞에 이르는 구간에 대한 공사는 거의 끝난 상황이다”며 “신방교차로 인근에서 주민들의 민원과 타 기관 협의 등으로 인해 애로가 있지만 예정대로 공사가 완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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