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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30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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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랄, 창원시에 기업기록물 210점 기탁

창립 50주년 기념 ‘기억자료’ 전달
1984년 급여명세서·81년 취업 규칙
1996년 단체협약 자료 등 포함돼

  • 기사입력 : 2021-02-24 20:4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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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립 50주년을 맞은 창원 대표 향토기업인 센트랄 그룹(회장 강태룡)이 수집한 기억자료를 창원시에 기탁해 화제다.

    센트랄 그룹과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24일 오전 창원 의창구 신월동 센트랄 그룹 본사에서 ‘센트랄 그룹 기억자료 기탁식’을 가졌다.

    지난 2019년 10월 체결된 센트랄 그룹과 창원시 간 ‘기업아카이브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의 결실인 이날 행사에서 센트랄 그룹은 2년간 수집한 기억자료 37종 210건을 시에 기탁했다.

    24일 강태룡 센트랄 그룹 회장과 허성무 창원시장이 센트랄 그룹 기록물들을 살펴보고 있다./창원시/
    24일 강태룡 센트랄 그룹 회장과 허성무 창원시장이 센트랄 그룹 기록물들을 살펴보고 있다./창원시/

    기탁자료는 당시 경제상황을 가늠해 볼 수 있는 1984년 급여명세서, 센트랄 사원아파트 관리비 영수증 등을 비롯해 1981년 취업 규칙, 1992년 노사간 단체협약 협상 자료 등 당시 노동운동 관련자료도 포함돼 지역 사학자와 연구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번 기록물을 보존처리해 전문시설에 보관한 뒤 ‘창원 기록플러스’라는 이름의 아카이브시스템 기업기록 컬렉션에 행정박물로 등록하고, 전시와 연구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에 기업기록물을 기탁한 센트랄 그룹은 지난 1971년 2월 창립한 자동차부품 제조업체로 연 매출액이 1조원이 넘는 창원 대표기업이다.

    강태룡 회장은 “도시와 기업은 공동운명체”라며 “이번 기탁을 계기로 관내 다른 기업들의 역사와 기록도 시와 긴밀하게 연결되면서 우리 도시가 경제·역사·문화적으로 풍요로운 곳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성무 시장은 “기업기록물을 시로 기탁해 주신 센트랄에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기탁 사례를 계기로 창원의 기업과 종중 혹은 개인이 보관하고 있는 기록물을 수집·관리하고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정민 기자 jm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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