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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29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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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통근형 전동차, 대만서 달린다

교외선 전동차 개통 기념 행사 가져
520량 9098억 규모… 내일 운행 예정

  • 기사입력 : 2021-04-05 08: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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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로템이 제작한 대만 신규 통근형 전동차가 영업운행에 돌입한다.

    현대로템은 지난 1일(현지시간) 대만 북부 기륭역에서 교외선 전동차의 개통 기념 행사를 가졌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차이잉원 대만 총통을 비롯해 쑤전창 행정원장, 린자룽 교통부 부장 등 정부 고위급 인사들이 참석해 차량을 직접 시승했다.

    지난 1일 대만 기륭역에서 열린 대만 교외선 신규 전동차 개통 기념 행사에서 차이잉원 대만 총통(왼쪽 여섯 번째), 쑤전창 행정원장(왼쪽 다섯 번째), 린자룽 교통부 부장(왼쪽 일곱 번째) 등 관계자들이 차량의 출발 기념 열쇠를 돌리고 있다./현대로템/
    지난 1일 대만 기륭역에서 열린 대만 교외선 신규 전동차 개통 기념 행사에서 차이잉원 대만 총통(왼쪽 여섯 번째), 쑤전창 행정원장(왼쪽 다섯 번째), 린자룽 교통부 부장(왼쪽 일곱 번째) 등 관계자들이 차량의 출발 기념 열쇠를 돌리고 있다./현대로템/

    대만 철도청은 개통 행사 이후 이달 2일부터 5일까지가 대만 주요 명절인 청명절 연휴인 점을 고려해 4~5일 이틀간 특별운행 열차 1편성을 사전 배치하고 오는 6일부터 공식적인 영업 운행에 돌입할 계획이다. 차량은 대만 북부 기륭역에서 북서부의 먀오리역까지의 구간에서 운행된다.

    현대로템은 지난 2018년 대만 교외선 전동차 520량을 9098억원에 수주하며 1999년에 수주한 철도청 전동차 56량 이후 19년 만에 대만 시장에 다시 진출하게 됐다.

    운행 최고 속도가 시속 130km에 달하는 이 전동차는 모두 10량 1편성으로 구성되며 대만 전역의 교외선 노선에서 운행된다. 지난해 10월 초도 2개 편성(20량)이 현지에 도착한 후 1개 편성 먼저 본선 시운전을 완료했으며, 올해 100량 이상이 추가 투입되는 등 2023년까지 모든 차량이 순차적으로 납품될 예정이다.

    김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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