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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6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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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직 사퇴 요구’ 손태화 시의원, 법적대응 예고

창원시의회 임시회서 신상발언
“정당한 의정활동 방해하는 행위”

  • 기사입력 : 2021-05-30 21:2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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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손태화 창원시의원(국민의힘, 양덕1·2·합성2·구암1·2·봉암동)이 창원시 공무원 노조의 ‘의원직 사퇴’ 요구 등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28일 5면 ▲‘막말’ 손태화 창원시의원, 도당에 징계 촉구 서한문 )

    손 의원은 지난 28일 오후 열린 제104회 창원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신상발언에서 “최근 주민자치회 사무실 개소식과 현판식 행사에 참석해 행사 중 (동주민센터) 지하주차장을 민원인이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해 달라고 동장에게 요구한 것이 무슨 막말인가”라며 “선출직 지방의원의 정당한 의정활동을 방해하기 위해, 입에 재갈을 물리고 시정의 감시와 견제를 방해하는 행위야 말로 당장 중단하고 엄벌을 받아야 할 것이다”라고 강력 반발했다. 이어 “법률적 검토를 거쳐 고소 등 사법적 조치를 다할 것이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손태화 시의원이 지난 28일 제104회 창원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신상발언을 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손태화 시의원이 지난 28일 제104회 창원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신상발언을 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손 의원에 이어 신상발언에 나선 진상락(국민의힘, 내서읍) 의원은 “고발한다고, 징계한다고 한 사람의 가슴 아픈 문제가 해결이 되냐”면서 “이 사안에 대해 계속 지켜만 보고 있을 것이 아니라 시장, 의장단 등이 중재에 나서 갈등을 봉합할 수 있도록 조율을 해달라”고 건의했다.

    앞서 창원시 공무원 노조는 지난 3일 마산회원구 한 주민자치센터서 열린 주민자치회 현판식에서 손 의원이 지하주차장에 민원인들이 주차를 못 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모인 행사장에서 동장을 망신줬다며 공개사과와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다. 지난 27일에는 국민의힘 경남도당 위원장인 윤한홍 의원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손 의원을 징계해달라는 서한문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민영 기자 mylee7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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