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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도시재생박람회 행사장 용역, 자격조건 완화해 사업자 선정한다

시, 입찰참가요건 변경 재공고
분담이행방식 컨소시엄 가능
현장설명회 반드시 참가해야

  • 기사입력 : 2021-08-10 08: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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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오는 10월 말 열릴 2021대한민국 도시재생산업박람회 행사장 조성 용역에 창원시가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없는 자격요건으로 발주했다는 본지 지적에 따라 시가 지역업체간 컨소시엄이 가능토록 조건을 완화해 재공고했다. 또한 오늘 오전 열리는 현장설명회에 필수적으로 참가토록 입찰참가요건을 변경했다.(7월30일 3면 ▲창원 도시재생박람회 행사장 용역, 지역업체 배제 ‘논란’ )

    창원시는 지난 6일 2021도시재생산업박람회 행사장 조성 용역 입찰건을 ‘긴급’ 공고했다. 지난달 23일 같은 용역 관련 입찰을 공고했지만 ①전시부스설치서비스 , ②전시홍보관설치서비스 직접생산확인증명서가 있으며, ③텐트 임대 및 설치와 관련한 사업자등록을 보유한 업체만이 참가할 수 있는 자격요건을 갖춘 도내 업체가 한 곳도 없으며 컨소시엄도 구성할 수 없도록 규정돼 있어 지역 업체를 배제하는 것 아니냐는 반발에 자격 요건을 완화해 재공고한 것이다.

    창원시 도시재생과는 기존에 입찰참가자격 ①, ②, ③을 모두 충족하는 구성원 여럿이 모여 일을 나눠 하게끔 만든 ‘공동이행방식’ 컨소시엄만 가능케 한 데에서 ①, ②, ③ 각각 다른 부분을 각 회사가 맡아 진행하는 ‘공동분담방식’도 가능케 했다.

    또한 현장설명회 필참이 입찰 조건에 없어 아무도 없었던 지난달 현장설명회와 달리 10일 오전 11시 창원시 마산해양신도시에서 열리는 현장설명회에는 대표사가 참가해야만 입찰에 응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

    창원시 도시재생과 관계자는 “재공고 후 현장설명회까지의 기간이 짧지만 입찰과정이 진행되기 전 바꾸는 편이 낫다고 생각했다”며 “자격이 된다면 지역업체들에 입찰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맞고 현장설명회에도 입찰자가 참여해 현장을 상세히 봐야 한다고 생각해 요건을 변경해 급히 재공고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마이스 업계는 자격 요건이 완화된 것을 반기면서도, 준비 기간이 짧은 부분을 우려했다.

    마이스 업체 A사 관계자는 “조건이 완화돼 재공고 된 부분은 환영한다”며 “향후 발주 때에도 지역경제에 헌신하는 지역업체들에 대한 배려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지난 28일 오후 창원시 마산해양신도시 부지에서 열린 2021대한민국 도시재생산업박람회 행사장 조성 용역 현장설명회. 참가업체들이 안 나타나 창원시 관계자만 서 있다.
    지난달 28일 오후 창원시 마산해양신도시 부지에서 열린 2021대한민국 도시재생산업박람회 행사장 조성 용역 현장설명회. 참가업체들이 안 나타나 창원시 관계자만 서 있다.

    이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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