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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1부 승격 꿈 ‘가물가물’…충남아산전 1-1 무승부

4위 전남과 승점 9점 차

  • 기사입력 : 2021-10-11 06:4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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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FC가 충남아산FC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남FC는 10일 오후 6시 30분 치러진 2021 하나원큐 K리그2 33라운드 충남아산FC과 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기록, 승점 1점을 획득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이날 경기 결과 6위 경남FC와 4위 전남드래곤즈의 승점차도 9점으로 벌어졌다. 이로 인해 올시즌 3경기가 남은 경남은 1부 승격이 어렵게 됐다.

    경남은 전반 8분, 윌리안과 충남아산의 박세진이 공중볼 싸움을 겨루는 과정에서 박세진은 무릎으로 윌리안의 머리를 가격했고, 비디오 판독을 통해 레드카드 판정이 나 그라운드를 떠나면서 경남은 수적 우위를 얻은 채 경기를 했다.

    수적 우위를 얻은 경남은 줄곧 경기를 주도했다. 충남아산은 수적 열세로 인해 수비적인 경기를 펼쳤고, 경남은 공격 위주의 경기 운영으로 날카로운 장면으로 이어갔다. 전반 21분에는 에르난데스가, 전반 23분에는 고경민이 페널티 박스 앞에서 강한 슛팅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경남의 위협적인 장면은 득점으로 연결됐다. 전반 30분 왼쪽에서 김동진과 장혁진이 공간을 열어 침투에 성공했고 공은 에르난데스와 윌리안을 거쳐 고경민에게 전달됐다. 고경민은 슈팅 자세를 취하다 상대 선수 에게 파울을 당했고,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고경민은 골대 왼쪽으로 강하게 슈팅해 성공했다. 고경민의 이번 시즌 리그 4호 골이었다.

    경남은 선제골 이후에도 지속해서 경기를 주도한 경남은 1-0으로 전반전을 끝냈다.

    후반 들어 충남아산은 공격적으로 나섰다. 이에 맞서기 위해 경남은 후반 12분, 고경민을 빼고 임민혁을, 후반 29분 이광진을 빼고 백성동을 투입해 더 부드러운 공격과 전개를 노렸다.

    그러나 후반 35분 충남아산에게 동점을 허용했다. 충남아산의 한용수의 헤더슛을 손정현이 막아냈지만, 곧바로 떨어진 공을 충남아산 박민서가 밀어 넣으며 동점 골을 기록했다.

    경남은 막판까지 추가 득점을 노렸지만 골을 뽑아내지 못해 1-1로 경기를 마쳤다. 6위 경남은 이날 무승부로 승점 40점이 돼, 전날 서울 이랜드를 1-0으로 꺾고 승점 3점을 추가한 4위 전남드래곤즈(승점 49점)와 승점차가 9점으로 벌어졌다.

    경남FC 고경민이 골을 넣은 후 환호하고 있다./경남FC/
    경남FC 고경민이 골을 넣은 후 환호하고 있다./경남FC/

    김병희 기자 kimb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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