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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03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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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창원엔진공장 모터전문업체로 만들겠다”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 밝혀
“함양공장선 고급 전기버스 생산”

  • 기사입력 : 2021-10-24 20:3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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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용차를 인수하는 에디슨모터스의 강영권(사진) 회장은 지난 22일 창원산단의 쌍용자동차 창원엔진공장을 모터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회사로 바꿀 생각이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이날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존 전기자동차 플랫폼은 모터의 외경을 키우기 힘든 구조이기 때문에 효율성에 한계를 가지고 있다”면서 “창원공장에는 이런 문제를 극복하는 차원에서 MSO 코일을 적용한 모터를 개발해 대량 공급할 수 있는 생산시설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연구인력 및 첨단기술장비 활용과 에디슨모터스의 첨단기술장비 및 설비구축을 통해 130㎾모터와 160㎾모터(원통형, 디스크형)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라면서 “디스크형 모터는 외경이 큰 모터의 적용이 가능하며, 저속 및 고부하 차량에 적합하고 공간 활용이 우수하다. 또 모터 원자재 가격 및 파워트레인 무게 감소에도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개발할 MSO 코일 모터 130㎾는 벤츠 AMG 6.OL급의 성능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 회장은 또 에디슨모터스의 함양공장은 캠핑카로 활용 가능한 고급 전기버스와 드론·전기선박 등을, 군산공장은 전기버스·전기 트럭을 생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회장은 이날 쌍용차의 인수비용으로는 1조4800억~1조6200억원가량이 들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자금 조달방법과 관련, “에디슨모터스 유상증자, 나스닥 상장, 세미시스코 등을 통한 자금 유치 등 모두 합쳐 1조5000억원가량을 모아 쌍용차를 정상화 하겠다”고 말했다.

    강 대표에 따르면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는 에디슨모터스, 쎄미시스코, 키스톤, KCGI는 인수자금 3100억원을 1차 유상증자를 통해 마련할 방침이다.

    이어 2차 유상증자 등으로 4900억~5300억원을 마련하고, 쌍용차 평택공장 부지 등을 담보로 산업은행에서 7000~8000억원을 조달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강회장은 산업은행에 대출을 요청하기도 했다. 만약 산은에서 대출을 안 해준다면 시중은행이든 일본계든 미국계 금융회사든 얼마든지 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산업은행은 강 회장의 7000억원 담보대출 요청과 관련, “인수 관련 협의를 시작하기 전에 에디슨모터스가 언론을 통해 산은의 지원 필요성과 당위성을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불편한 입장을 드러냈다.

    이명용 기자 my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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