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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30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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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선수들 “넓어지는 S존 기대돼요”

KBO 심판위, 전훈장 방문 설명회
볼넷 줄이고 박진감 더해질 듯
이동욱 감독 “연습이 필요한 부분”

  • 기사입력 : 2022-02-08 21:3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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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O(한국야구위원회) 심판위원회가 2022시즌을 앞두고 달라지는 스트라이크존과 관련해 각 구단 스프링캠프지를 순회하며 구단 감독 및 코치, 선수들에게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KBO는 지난 1월 스트라이크/볼 판정 변화를 밝혔다. 당시 KBO는 “2022시즌부터는 스트라이크 존을 유연하게 적용해 타자 신장에 따른 선수 개인별 존을 철저하게 적용할 예정이다”며 “스트라이크 존 개선을 통해 볼넷 감소, 공격적인 투구와 타격을 유도해 더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KBO 심판위원회가 8일 창원NC파크에서 스트라이크존 설명회를 갖고 NC 선수단에 새 스트라이크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NC다이노스/
    KBO 심판위원회가 8일 창원NC파크에서 스트라이크존 설명회를 갖고 NC 선수단에 새 스트라이크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NC다이노스/

    지난 5일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를 시작으로 설명회를 개최한 심판진은 8일 창원NC파크를 찾아 NC 다이노스 선수단을 대상으로 새로운 스트라이크존에 대해 설명했다.

    이동욱 NC 감독은 “설명회에서 본 스트라이크존은 치겠다, 안치겠다보다 연습이 필요한 부분이다. 스트라이크존 확립이 필요하고 방향성에 대해 확인하는 시간이었다”며 “투수는 투수대로 유리할 수 있고, 타자는 타자대로 불리할 수 있지만 좁아졌던 스트라이크존이 정의에 맞게 돌아오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14일부터 심판들이 캠프에 합류해 훈련하는 과정에서 많은 대화와 질문을 통해 서로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을 가져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를 들은 NC 선수들은 달라지는 스트라이크존에 긍정적인 반응이었다. 투수 이재학은 “투수를 하면서 스트라이크라고 생각했던 높은 공이 볼이 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제 스트라이크존이 안정화될 것 같다”고 반겼다.

    NC의 주장이자 타자 노진혁은 “작년 스트라이크존이 좁다는 생각을 했고, 타자들이 이득을 많이 봤다고 생각한다. 또 올림픽을 보면서 스트라이크존의 차이가 심하다고 생각했다”면서 “변화되는 스트라이크존을 보면서 좋은 방향으로 바뀐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수비와 공격을 같이 겸하는 포수 양의지는 “심판진이 설명을 잘해 줘서 도움이 됐다. 심판분들도 많이 노력해서 준비하신 것 같다”며 “선수들이 빨리 적응하고 적극적으로 공격을 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어 포수 입장에서는 존이 넓어지기 때문에 투수가 유리할 수도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중요한 건 투수의 능력에 따라 달라진다고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박준영 기자 bk6041@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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