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에 노인에게만 일자리를 제공하는 빨래방이 문을 열었다.
김해시는 23일 부원동(호계로 472번 길 43)에서 ‘늘솜 코인 빨래방’ 개소식을 가졌다. 이 코인 빨래방은 저렴한 비용으로 24시간 세탁 서비스를 제공하며, 김해가야시니어클럽 소속 만 60세 이상 어르신 12명이 교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근무하고, 야간은 무인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23일 개소한 ‘늘솜 코인 빨래방’에서 김석기(왼쪽 두 번째) 김해부시장 등이 내부를 살펴보고 있다./김해시/이번 사업은 경남도 뉴 시니어 일자리 지원 공모사업 선정으로 지원받은 7000만원과 한국지역난방공사 김해사업소에서 기탁한 2000만원 등 총 9000만원으로 추진됐다.
김석기 김해시 부시장은 “지속적인 후원을 보내주시는 한국지역난방공사 김해사업소에 감사드린다”며 “다양한 노인 일자리 사업을 발굴해 능력과 적성에 맞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해시는 올해 노인 일자리 창출에 177억원을 투입해 실버 카페, 스쿨존 안전지킴이, 초등학교 급식 도우미, 공중화장실 위생 관리, 소방안전 지킴이 등 4895명의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종구 기자 jg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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