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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21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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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 노후 학교 건물 ‘미래형 학교’로 탈바꿈

‘그린 스마트스쿨’ 임대형 BTL 고시
함안고·밀양고 등 5개교 644억 투입

  • 기사입력 : 2022-12-29 08: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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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교육청이 ‘그린 스마트스쿨’ 임대형 민자사업(BTL)의 기본계획 등을 지난 27일 누리집에 고시했다. 이에 2022년에는 함안고·경남항공고·마산가포고 등 서부권 3개 학교 1만2836㎡ 327억원, 밀양고·창녕초 등 동부권 2개 학교 1만2370㎡ 317억원 등 총 5개 학교 노후 건물 10개동, 총 2만5206㎡에 걸쳐 644억원을 투입해 2개 단위사업으로 추진, 미래형 학교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미래형 학교란 기후위기 대응과 스마트 교육이 가능한 개념으로 일반적인 개축 및 리모델링을 떠나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4차산업에 적합한 인재 양성을 위해 미래에 필요한 역량을 경험하고 깨우칠 수 있는 유연한 공간으로 만드는 것을 말한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함안고는 2개동(본관동, 창고동) 중 창고동을 철거하고 본관동을 확장, 개축한다. 경남항공고는 3개동(본관동, 발명공작실, 취업진로정보센터) 중 본관동을 확장 개축하고 2개동은 철거한다. 마산가포고의 경우 2개동(다목적실, 체육관)을 개축해 하나의 복합동으로 합칠 계획이다. 밀양고는 5개동(본관, 샤워실, 도서관, 창고, 사택) 중 4개동을 철거하고 하나의 본관동으로 개축할 예정이며, 창녕초의 경우 3개동(본관, 별관, 창고) 중 창고동을 철거하고 본관과 별관을 하나로 합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021년에는 밀양초, 진영 대흥초, 진해 웅동초, 마산용마고 등 4개교를 대상으로 관련 사업을 추진, 내년에 본격 착공에 들어갈 예정에 있다.

    도교육청은 이번 사업에 대해 재정사업으로 75%, 임대형 민자사업으로 25%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임대형 민자사업(BTL)은 민간이 자금을 투자해 사회기반시설을 건설한 후 국가·지자체로 소유권을 이전하고, 국가·지자체에 시설을 임대해 투자비를 회수하는 사업방식이다. 도교육청은 이 사업이 완료되면 준공 시점으로부터 20년간 민간사업자에 임대료를 상환하게 된다. 임대료 상환액 중 30%는 국비로 지원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사업수행 능력평가 서류 접수, 사업계획서 질의·접수 등을 거쳐 내년 4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지정한다.

    한편 교육부 정책사업인 그린 스마트스쿨 사업은 40년 이상된 노후 학교 건물을 미래형 학교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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