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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30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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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이어 남해서도 ‘공원묘원 플라스틱 조화 금지’

군, 이달부터 추모누리 조화 제한
탈색 조화 제거 등 상반기 내 정착

  • 기사입력 : 2023-02-03 08: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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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시가 공원묘지 조화 근절 정책을 정착시킨 가운데 남해군도 지난해 추석부터 시작된 플라스틱 조화 근절 정책을 이달부터 강도 높게 시행해 상반기 중에 정착시킬 계획이다.

    남해군은 2월부터 군이 운영하는 서면 연죽리 추모누리에 조화 반입을 금지한다고 2일 밝혔다.

    군은 조화 대신에 생화 및 드라이플라워, 작은 화분 등을 사용해 고인 추모를 권장하고 있다. 이 곳에는 매장, 평장, 봉안당, 자연 장지 등 총 1만 6000기가 모셔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탈색된 조화는 제거하고, 추가 반입을 막아 올해 상반기 중에 조화를 완전히 없도록 할 방침이다.

    군은 또 마을 등에서 관리하고 있는 군내 100여 곳의 공원묘지에 대해서도 조화 반입이 근절될 수 있도록 군민에게 협조를 당부하는 동시에 집중 홍보하기로 했다.

    남해군은 앞서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 등 2차례에 걸쳐 경남도, 경남화훼자조금협의회와 함께 생화 1000다발을 준비해 추모누리를 찾는 추모객에게 무료로 나눠주면서 ‘친환경 추모문화 조성’을 적극 홍보했다.

    플라스틱 조화는 쓰레기 발생량 증가뿐만 아니라 햇볕에 노출되고 풍화되면 미세 플라스틱이 생성돼 대기 및 토양을 오염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남해군 장사문화팀 관계자는 “자연장지 도입 등 장사 문화에서 선도적인 정책을 편 남해군이 조화 근절도 빨리 정착시킴으로써 친환경 추모문화를 이끌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남해군 공원묘원 플라스틱 조화 근절 포스터./남해군/
    남해군 공원묘원 플라스틱 조화 근절 포스터./남해군/

    이병문 기자 bmw@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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