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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희동(사진)이 NC 다이노스의 유일한 자유계약선수(FA) 미계약자로 남게 됐다.
이명기가 한화와의 2대 2 사인 앤드 트레이드 형태로 이적하면서 권희동만 남았다.
2022시즌이 끝난 뒤 FA 신청을 한 권희동은 보상선수를 내줘야 하는 B등급으로 분류됐다. 보상선수라는 걸림돌이 있지만, 권희동은 장타력과 선수안을 지녔고 외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권희동은 지난 2021년 코로나19 방역 수칙 위반으로 물의를 일으키며 2022시즌 뒤늦게 합류했다. 그는 지난해 82경기에서 타율 0.277 54안타 5홈런에 그쳤다.
NC 잔류도 여의치 않다. 손아섭과 박건우가 외야 두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새 외국인 타자 제이슨 마틴 역시 외야수다. 퓨처스 FA로 영입한 한석현과 상무에서 전역한 김성욱, 퓨처스리그 홈런왕 주인공인 오장한도 뒤를 받치고 있다.
KBO 10개 구단은 현재 스프링캠프를 한창 진행하고 있으며, 캠프 내 선수들로 시즌을 구상하고 있기에 권희동의 입지는 점점 줄어들 수밖에 없다.
2023시즌 개막과 시범 경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 NC의 유일한 FA 미아 권희동이 극적인 반전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준영 기자 bk6041@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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