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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9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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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투손 스프링캠프 현장] 방망이 ‘펑펑’ 한석현·도태훈, 올 시즌 기대감 ‘팡팡’

WBC 대표팀 연습경기 2-8 졌지만
한석현·도태훈 ‘멀티히트’ 맹활약

  • 기사입력 : 2023-02-19 20:3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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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다이노스의 기대를 한껏 받고 있는 한석현과 도태훈이 국가대표팀을 상대로 존재감을 확연히 드러냈다.

    한석현과 도태훈은 지난 1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 컴플렉스 메인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과의 연습경기에서 멀티히트를 쳐냈다.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열린 WBC 대표팀과의 연습경기에서 존재감을 과시한 한석현(왼쪽)과 도태훈./NC다이노스/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열린 WBC 대표팀과의 연습경기에서 존재감을 과시한 한석현(왼쪽)과 도태훈./NC다이노스/

    한석현은 이날 경기에서 1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초 등판한 선발 김광현을 상대로 우익수 옆으로 향하는 안타를 친 한석현은 4회 대표팀 4번째 투수 원태인을 상대로 안타를 치는데 성공했다. 이후 한석현은 5회초 1사 만루 상황서 땅볼로 타점도 추가했다.

    도태훈은 팀의 3번타자, 3루수로 출전해 김광현과 고우석에게 안타를 기록했다. 7이닝제로 진행된 이날 연습경기에서 NC는 2-8로 패했지만, 한석현과 도태훈의 활약은 돋보였다.

    지난 2014년 신인드래프트 2차 5라운드 전체 48순위로 LG에 입단한 한석현과 2016년 NC에 육성선수로 합류한 도태훈은 1군 무대에 오르지 못하고 퓨처스리그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한석현은 퓨처스 통산 441경기에 나서 타율 0.293를 기록했으며 2020시즌에는 북부리그 타격왕(타율 0.345)과 도루왕(29개)에 이름을 올렸다. 도태훈도 통산 348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0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잠재력을 보여준 두 선수는 이제 1군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일만 남았다. 올 시즌 NC는 선수단 변화로 이들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NC 외야는 국가대표 박건우, 주장 손아섭, 새 외국인 타자 제이슨 마틴이 한 자리씩 맡을 예정이다. 손아섭의 지명타자 활용 여부 등이 남아 한석현이 백업 멤버로 활약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 시즌까지 내야의 한 자리를 차지했던 노진혁이 롯데로 떠났고 차기 핫코너를 책임질 것으로 기대 받던 박준영 역시 박세혁 FA 보상선수로 두산 유니폼을 입게 됐다. NC는 베테랑 박석민에게 기대를 하고 있지만 전 경기 출장이 사실상 어렵기에 도태훈도 도전장을 내밀어 볼 수 있는 상황이다.

    대표팀을 상대로 멀티히트를 기록한 한석현과 도태훈이 2023시즌 NC 1군 무대에서 빛을 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준영 기자 bk6041@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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