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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9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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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곳곳 ‘청년 위한 거리·공간’ 만든다

경남도 공모에 4개 시·군 선정
창원 가로수길·진주 로데오거리
문화공간·예술활동지원 거리로

  • 기사입력 : 2023-04-13 21: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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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과 진주에 청년 문화거리가 만들어지고, 의령과 하동에 청년 거점공간이 조성된다. 경남도가 올해 처음 시행하는 청년 거점공간 공모사업에 의령군과 하동군이, 청년 문화의 거리 공모사업에 창원시와 진주시가 각각 선정됐다.

    청년 거점공간 조성사업은 공유오피스, 공유주방, 공유주거, 창업공간 등 지역 청년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청년 문화의 거리 조성사업은 전시·공연 공간 등 문화예술 활동공간을 조성하고 다양한 문화 콘텐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도내 4개 지역에서 진행될 구체적 사업내용을 소개한다.


    ◇창원 용지동 청년 문화의 거리

    창원시 용지동 가로수길 청년 문화의 거리 조성 계획안./창원시/
    창원시 용지동 가로수길 청년 문화의 거리 조성 계획안./창원시/

    창원의 핫플(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성산구 용지동 가로수길 일원에 청년 문화의 거리가 만들어진다. 창원시는 성산구 용지동 가로수길과 세로수길 1.4㎞ 구간에 청년을 위한 문화공간 조성과 청년 예술인 활동 지원에 나선다.

    시는 청년 문화의 거리 조성을 위해 △디자인 아트박스 설치 △용지호수 친환경건축정보센터 활용 등 시설 인프라를 갖추고, △청년 예술인 지원 △다양한 문화 콘텐츠 구성 등으로 청년의 문화·예술활동을 위한 저변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도비 5억원·시비 5억원 등 1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이 사업은 오는 9월 개소를 목표로 인근 상인회와 주민, 청년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뒤 세부 사업계획을 수립해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용지동 가로수길 일대는 카페, 맛집, 공원 등이 밀집돼 유동인구가 많은 ‘핫플(핫플레이스)’로 꼽히지만, 활동 반경과 콘텐츠가 단조로워 청년들을 계속 끌어들이고 붙잡아두기에는 다채로운 매력이 부족하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진주 대안동 청년 문화의 거리

    청년 문회의 거리가 들어설 진주시 대안동 로데오거리./진주시/
    청년 문회의 거리가 들어설 진주시 대안동 로데오거리./진주시/

    진주 대안동 로데오거리가 청년 문화의 거리로 조성된다. 진주시는 10억원을 들여 로데오거리 일대에 청년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고 청년들의 각종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할 방침이다.

    로데오거리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청년 로컬브랜드 팝업스토어, 청년 예술인 협업 공간 및 오픈 스튜디오 등 청년 문화예술 공유공간을 조성하고, 거리 활성화를 위해 매달 세대를 잇는 문화거리 축제를 개최해 진주형 청년복합문화거리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로데오거리는 지역 내 문화와 소비의 거점 역할을 해온 곳으로,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하고 있는데도 콘텐츠가 부족했던 만큼 이번에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가 있는 곳으로 조성해 청년문화 활성화뿐만 아니라 침체된 원도심 활성화를 도모한다.

    시는 사업 기획단계부터 지역 청년들의 아이디어를 반영하고, 상인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한 뒤 세부 사업계획을 수립해 사업을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의령 칠곡면 청년 거점공간

    의령 칠곡면에 들어설 청년거점공간 조감도./의령군/
    의령 칠곡면에 들어설 청년거점공간 조감도./의령군/

    의령군 청년 거점공간 조성사업은 도비 5억원·군비 5억원 등 10억원을 들여 폐교 부지에 공유오피스, 공유주방, 창업지원공간 등 지역 청년들의 이주와 정착에 필요한 공간을 조성하는 것이다.

    의령군은 지난해 10월 매입한 칠곡면 신포리 구 의춘중학교 부지에 청년들을 위한 공간 구축 계획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첫 단계는 청년 주거공간인 ‘사각사각 청년하우스’를 조성하며 두 번째 단계는 이번 공모 선정을 통해 청년 복합 커뮤니티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어 청년들의 창업·창농을 위한 의령청년 드림센터, 복합문화공간을 추가로 조성해 칠곡면 일대를 활력 넘치는 ‘청년 마을’로 변모시켜 청년들이 살고 싶은 마을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하동 진교면 청년 거점공간

    하동 진교면에 들어설 청년거점공간 조감도./하동군/
    하동 진교면에 들어설 청년거점공간 조감도./하동군/

    하동군 청년거점공간 조성사업은 도비 5억원, 군비 5억원 등 10억원을 들여 공유오피스, 창업지원공간 등 지역 청년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공간을 조성하는 것이다.

    군은 진교면 진교리 일원에 내년 말까지 건물을 신축해 청년들이 자유롭게 네트워킹하고 배움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다목적홀과 공유주방, 공유사무실을 조성할 계획이다.

    진교면 청년거점공간은 커뮤니티 활동 등을 위한 청년 소통 공간과 취업·창업 지원을 위한 청년 교육공간을 조성해 청년 주도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며, 지역 청년들간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청년이 주도하는 공간 조성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정치부·지방자치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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