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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6월 04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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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션 무대에 선 ‘오페라 인재들’ 진심을 노래하다

경남오페라단 ‘투란도트’ 오디션 현장
1차 비대면 심사 통과 11명 공개 오디션 참여
‘류’ 역할 소프라노 오예은·홍예원 2명 선발

  • 기사입력 : 2023-05-04 08: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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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딜레과 오 노떼 뜨라몬타테 스텔레(물러가라 밤이여, 사라져라 별들이여) 알랄바 빈체로(새벽 밝아오면 나 이기리라), 빈체로! 빈체로!”

    이탈리아 작곡가 자코모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를 대표하는 노래 ‘네순 도르마(아무도 잠들지 말라)’가 지난 2일 창원 시티세븐홀 더샵 스튜디오에서 열린 공개 오디션 현장에 울려펴졌다.

    지난 2일 창원 시티세븐홀 더샵 스튜디오에서 열린 경남오페라단의 창단 32주년 오페라 ‘투란도트’ 공개 오디션 현장에서 한 지원자가 노래를 부르고 있다.
    지난 2일 창원 시티세븐홀 더샵 스튜디오에서 열린 경남오페라단의 창단 32주년 오페라 ‘투란도트’ 공개 오디션 현장에서 한 지원자가 노래를 부르고 있다.

    경남오페라단은 공정한 기회 제공과 숨어있는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2001년부터 매년 공개 오디션으로 주연을 선발하고 있다.

    올해는 창단 32주년 기념 정기공연 ‘투란도트’ 작품 속 ‘투란도트’, ‘칼라프’, ‘류’ 역을 모집했고, 1차 비대면 심사를 통과한 11명이 이날 오디션장에 섰다.

    이날 심사위원은 조미숙 경남오페라단 단장, 이동신 지휘자, 김성경 연출자, 김성중(지휘자)·김동순(창원대 음악과 교수)·허미경(인제대 음악과 교수) 운영위원 등 6명이 맡았다.

    ‘류’ 역에 선발된 소프라노 오예은./김용락 기자/
    ‘류’ 역에 선발된 소프라노 오예은./김용락 기자/
    ‘류’ 역에 선발된 소프라노 홍예원./김용락 기자/
    ‘류’ 역에 선발된 소프라노 홍예원./김용락 기자/

    이날 오디션 결과 ‘류’ 역에 소프라노 오예은·홍예원 등 2명이 최종 선발됐다. ‘투란도트’와 ‘칼라프’ 역은 적격자를 찾지 못해 별도 섭외 과정을 거쳐 모집하기로 했다.

    조미숙 경남오페라단 단장은 “1차 비대면 오디션에 비해 대체로 아쉬운 점이 많이 드러났지만 일부 지원자들에게는 긍정적인 요소를 많이 느꼈다”며 “류 역에 선발된 2명은 충분한 실력을 갖췄기에 좋은 공연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경남오페라단 창단 32주년 기념 정기공연 ‘투란도트’는 오는 10월 27~28일 창원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글·사진= 김용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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