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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30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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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미숭산 교직원 휴양원’ 오는 9월 개원

옛 합천종합야영수련원 리모델링
방갈로, 카라반·캠핑 사이트 등 구축
전체 공정률 50%… 6월 중순께 준공

  • 기사입력 : 2023-05-10 08: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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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칭 ‘미숭산 교직원 휴양원’이 올해 9월 개원할 예정이다. 미숭산 교직원 휴양원은 합천군 야로면 하빈리 111 일원, 옛 합천종합야영수련원을 활용해 공사가 진행 중이다.

    사업비는 총 34억4000여만원이 투입되며, 방갈로 15동과 카라반 사이트 5개소, 캠핑 사이트 5개소, 기존 수련원을 리모델링한 관리실 및 샤워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미숭산 교직원 휴양원 설립은 박종훈 경남교육감의 공약사업으로, 지난 2018년 9월부터 논의됐던 경남교직원 힐링센터 설립 추진 계획에 따라 진행 중이다.

    미숭산 교직원 휴양원 조감도./경남교육청/
    미숭산 교직원 휴양원 조감도./경남교육청/

    경남교육청은 미숭산 교직원 휴양원의 설립 목적에 대해 △폐지된 합천종합야영수련원을 활용함으로써 공유재산의 효율적 운영 및 가치 증대 기여 △지리적 위치상 경남 동부·서부권 모두 1시간 30분대로 접근성 용이 △기존 캠핑장과 차별을 둔 교직원 및 가족들이 휴식할 수 있는 휴양원으로서의 휴게시설 △인근 가야산독서당 정글북 및 해인사 등의 심리 치유 프로그램 등 힐링 연수 연계 등을 통해 교직원들에게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한 힐링 지원이라고 설명했다. 또 복잡한 도심이 아닌 자연 속 힐링을 통한 교직원들의 심신 이완, 정서적 안정감 등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본격 추진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 팬데믹 등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된 상황에서 밀집된 시설이 아닌 분산형 휴양시설을 구축해 감염병 유행 등에 대비해 보다 안정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기존에 폐지된 합천종합야영수련원 건물 석면 해체공사는 완료했으며, 현재는 내·외부 마감 작업이 진행 중이다. 또 부지 조성 및 방갈로 제작, 관련 설비 구축을 진행하고 있으며, 전체 공정률은 50% 정도다. 6월 중순께 준공, 이르면 9월 개원할 계획인 것으로 관계자는 전했다.

    경남교육청은 지난 3월 30일에는 ‘경상남도교육청 직속기관 및 교육지원청 소속기관 이용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 예고하고, 미숭산 교직원휴양원 체험시설 및 휴양시설 사용료에 대한 내용을 안내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이어 지난 4월 13일에는 ‘경상남도교육청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 예고하고, ‘미숭산 교직원휴양원’ 신설에 따른 기관 설치 근거와 명칭, 위치, 분원장 및 직무 직제 반영 등을 내용으로 하는 조례안을 준비하고 있다.

    경남교육청 노사협력과 관계자는 “최근 추락하고 있는 교권 문제와 학교 폭력 등 사회적 문제 등이 이슈가 되면서 교직원들의 심리적·정신적 고충이 심화되고 있다”며 “이런 교직원들의 정서적, 심리적 안정과 힐링을 통해 사기를 진작할 수 있도록 미숭산 교직원휴양원이 예정대로 설립·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ylee7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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