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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1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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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섭·박민우·박건우 ‘불방망이’ 팀 승리 이끈다

시즌 초반 부진 떨치고 최근 맹활약
상위타선 불 붙자 하위타선도 살아
지난 KT전 창단 첫 선발 전원 타점

  • 기사입력 : 2023-05-12 08: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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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춤했던 NC 다이노스의 타자들의 타격감이 되살아나고 있다.

    NC는 지난 9일부터 KT 위즈와의 주중 3연전에 돌입한 가운데 이틀 동안 장단 33안타를 터뜨리는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9일 NC는 홈런 3개를 포함해 21안타를 쳐냈고, 10일 경기에서는 12안타를 기록하며 연승과 함께 16승 14패로 리그 4위에 올랐다.

    경기에서는 타선 폭발의 중심인 상위타선인 손아섭, 박민우, 박건우의 활약이 돋보였다. NC의 1~3번을 책임지고 있는 이들은 9일 경기에서 나란히 3안타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10일 경기에서도 4안타를 합작해 내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최근 타선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손아섭./NC 다이노스/
    최근 타선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손아섭./NC 다이노스/
    최근 타선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박민우./NC 다이노스/
    최근 타선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박민우./NC 다이노스/
    최근 타선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박건우./NC 다이노스/
    최근 타선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박건우./NC 다이노스/

    시즌 초반 손아섭, 박민우, 박건우는 제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 박민우는 고질적인 햄스트링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고 손아섭, 박건우는 외국인 타자 마틴이 내복사근 부상으로 개막 후 4경기 만에 이탈하자 어색한 4번 타자 역할을 맡아야만 했다. 하지만 이들은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은 아이처럼 예전의 뛰어난 기량을 보이지 못하며 타격 침체의 늪에 빠졌다. 타선의 중심을 잡아줘야 할 이들이 부진하면서 NC 타선 전체가 흔들렸다.

    NC는 간신히 승률 5할대를 유지하며 고군분투하는 가운데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4일 동안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되면서 잠시 숨을 돌렸다. 또한 이 기간 부상을 당한 뒤 재활에 몰두했던 마틴이 복귀 준비를 끝마쳤다.

    닷새 휴식과 함께 4번 타자의 복귀로 제 자리를 찾은 손아섭, 박민우, 박건우는 이전과 달라졌다.

    지난 이틀간의 경기에서 손아섭은 11타수 5안타, 박민우 8타수 4안타, 박건우 10타수 4안타를 쳐내며 공격의 활로를 뚫었다.

    특히 상위 타선이 터지기 시작하자 NC 타선 전체가 힘을 냈고, 9일 경기에서는 선발 전원 안타와 함께 창단 처음이자 KBO 역대 16번째 선발 전원 타점 기록을 세웠다.

    올 시즌 초반 마운드의 힘으로 10개 구단 중 제일 먼저 10승 고지를 밟으며 1위에 오르기도 했던 NC가 이번에는 손아섭, 박민우, 박건우 등의 정교한 타자 3명을 앞세워 순위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박준영 기자 bk6041@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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