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식 사천시장이 한국형 나사인 우주항공청의 연내 사천 설립을 위해 대통령실과 정부 부처, 국회 등을 방문했다.

박 시장은 지난 15일 김대남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비서관에게 우주항공청 설립에 대한 사천시민의 열망을 전달했다. 특히 우주항공청 설립을 위한 특별법 조기 제정 촉구 시민 7만여명의 서명을 담은 결과지를 전달하는 등 시민의 의지를 전했다.

박 시장은 이어 16~17일 정부 부처·국회를 방문, 특별법 조기 통과 건의와 함께 우주항공청의 안정적인 설립을 위한 사천시의 준비사항에 대해 설명했다. 박 시장은 국민의힘 윤재옥 조해진 서일준 김영식 윤두현 허은아 백종헌 의원,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이병훈 의원을 잇따라 만났다.

박동식(오른쪽) 사천시장이 지난 15일 김대남 대통령실 비서관을 만나 우주항공청 조기 설립 등에 대한 시민 의지를 전달하고 있다./사천시/

정부측 인사로는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 보좌관, 권영세 통일부 장관 비서관 등을 만났다.

박 시장은 “우주를 향한 전 세계의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이해관계로 인해 대한민국을 대표할 우주전담조직 설립이 좌초될 수도 있다는 위기의식이 고조되고 있다”며 “국회의 대승적 차원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6월 정부의 우주항공청 설치 관련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게 되면, 하반기 하위법령 제정을 거쳐 연내 개청이 가능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병문 기자 bmw@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