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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학, 살아있네!

시즌 첫 선발 ‘6이닝 노히트 노런’
NC, 삼성과 홈서 연장끝 1-2 패배

  • 기사입력 : 2023-05-21 21:2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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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다이노스 이재학이 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호투했지만, 첫 승 달성에 실패했다.

    NC는 2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5차전서 1-2로 배했다.

    이날 첫 선발로 나선 이재학은 최고 구속 146㎞에 이르는 속구(26개)와 체인지업(47개)을 중심으로 커터(7개), 슬라이더(2개)를 섞어 던졌다. 스트라이크는 53개 볼 29개로 판정됐다.

    NC 이재학이 21일 창원NC파크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NC다이노스/
    NC 이재학이 21일 창원NC파크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NC다이노스/

    이재학은 1회 아웃카운트 두 개를 빠르게 잡은 뒤 구자욱을 상대로 볼넷을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 피렐라를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기분 좋은 출발에 나섰다. 2회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친 이재학은 3회초 2사 후 또 한번 볼넷을 내줬지만 김현준과의 승부에서 1루수 땅볼을 이끌어내며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이후 4회부터 6회까지 9명의 삼성 타자를 상대로 출루를 허용하지 않은 이재학은 6이닝 노히트노런을 기록하며 이날 등판을 끝냈다.

    이재학이 마운드에서 활약하자 타선도 득점 지원에 나섰다. 0-0,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지던 가운데 5회말 공격에 나선 NC는 선두타자 박세혁이 안타를 때려냈다. 윤형준이 번트를 실패했지만 도태훈이 볼넷을 골라내며 NC는 1사 1, 2루 득점권 찬스를 맞았다. 김주원이 중견수 왼쪽으로 타구를 날리며 박세혁은 홈으로 들어왔다.

    1-0으로 앞서고 있던 NC는 7회 동점을 허용했다. 7회초 마운드에 오른 NC 두 번째 투수 김진호가 선두타자 구자욱에게 2루타를 맞은 후 폭투로 무사 3루 위기가 됐다. 후속 타자 피렐라와의 승부에서 김진호는 유격수 땅볼을 이끌어냈지만 홈으로 쇄도하는 구자욱을 막아내지 못하며 1-1이 됐다.

    9회까지 승부를 내지 못한 양팀은 연장에 돌입했다. 10, 11회 NC는 선두타자가 출루에 성공했지만, 홈으로 불러들이는데 실패했다. 기회를 잡지 못한 NC는 12회 일격을 당했다. NC는 12회초 선두타자 공민규에게 좌중간 3루타를 허용한 뒤 강민호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내주며 1-2로 역전당했다. NC는 12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아쉬운 패배를 맞았다.

    박준영 기자 bk6041@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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