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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30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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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도내 주택 2174호 소유

국토부, 외국인 주택보유 통계 공표
토지 면적은 1년 새 3.1% 증가

  • 기사입력 : 2023-06-01 08: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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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이 소유한 도내 주택은 2174호로 나타났다. 이는 경남 주택 수(2021년 기준) 151만7000호의 0.14%다.

    국토교통부는 31일 지난해 말 기준 외국인 주택·토지 보유 통계를 공표했다. 외국인 주택 보유를 통계로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윤석열 정부가 ‘외국인의 투기성 주택거래 규제’를 국정과제로 제시한 데 따른 것이다.

    도내 외국인 소유 주택 유형별로는 공동주택(아파트·연립·다세대)이 1765호였고 단독주택은 409호였다.

    전국적으로 보면 외국인 소유 국내 주택은 전체 주택의 0.4%인 총 8만3512호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 공개 ‘지난해 말 기준 외국인 주택·토지 보유 통계’. /국토교통부 자료/
    국토교통부 공개 ‘지난해 말 기준 외국인 주택·토지 보유 통계’. /국토교통부 자료/

    중국인 보유 주택이 4만4889호(53.7%)로 가장 많았고, 미국인 보유가 23.8%(1만9923호), 캐나다인 보유는 7.0%(5810호)였다. 다음으로 대만인 3271호(3.9%), 호주인 1740호(2.1%) 순서로 조사됐다.

    주택 유형별로는 공동주택(아파트·연립·다세대)이 7만5959호로 전체의 91%를 차지했으며, 단독주택은 7553호였다.

    외국인이 보유한 주택 73.6%가 수도권에 있었으며, 시도별로는 경기도 소재 주택이 3만1582호(37.8%)로 가장 많았다. 서울 2만1992호(26.2%), 인천 8034호(9.6%)가 뒤를 이었다.

    시군구별로는 경기 부천(4202호), 안산 단원(2549호), 평택(2345호), 시흥(2341호), 서울 강남구(2281호)에 외국인 소유 주택이 많았다.

    외국인은 93.5%가 1주택을 소유했으며, 2주택 소유자는 5.0%(4121명)였다. 3주택 소유자는 541명, 4주택 188명, 5주택 이상은 442명이었다.

    외국인이 보유한 경남 토지 면적은 지난해 말 2022만9000㎡로 1년 새 3.1%가 증가했다. 이는 전국 시도 가운데 7번째로 많았다. 보유 토지 공시시가는 1조2954억원으로 전년보다 1.8% 늘었다.

    외국인 보유한 국내 토지 면적은 지난해 말 2억6401만㎡였는데, 이는 전체 국토 면적의 0.26%를 차지한다. 보유 토지 공시지가는 총 32조8867원으로 전년보다 2.6% 늘었다.

    외국인 보유 토지 면적은 2014~2015년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나, 2016년 증가 폭이 둔화한 이후 지금까지 완만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인 보유 토지가 1억4095만3000㎡로 전체 외국인 보유 토지의 53.4%를 차지했으며, 중국인(7.8%), 유럽인(7.2%), 일본인(6.3%) 순으로 보유 토지가 많았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소재 토지가 외국인 보유 전체 토지 면적의 18.4%(4861만8000㎡)를 차지했다. 이어서 전남(14.8%), 경북(14.0%) 순으로 외국인 보유 면적이 컸고, 경남은 7.6%였다. 토지 보유 외국인 중 55.8%는 교포였고 외국 법인이 31.4%, 순수 외국인은 9.9%였다.

    정민주 기자 jo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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