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도시개발공사 황지향이 제62회 경남도민체육대회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황지향은 육상 여자일반부 1500m에 출전, 4분43초78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31년 만에 대회신기록을 새롭게 작성했다. 또 여자일반부 800m에서도 2분15초30으로 들어오며 11년 만에 대회신기록을 세웠다.

제62회 경남도민체육대회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황지향이 인터뷰 후 환하게 웃고 있다.

황지향은 800m 우승과 대회 신기록을 세운 것에 대해 “2위를 한 진주시청 이진원 선수와 같이 뛰면서 좋은 기록이 나왔다. 스피드가 장점이어서 마지막 100m 구간에서 힘을 냈다”고 말했다.

황지향은 “김해시도시개발공사로 이적 후 처음 뛰는 경남도민체육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되어 영광이다. 800m와 1500m에서 대회신기록을 세울 수 있었던 것은 최기영 김해시도시개발공사 사장님 등 임직원의 아낌없는 응원과 지원, 그리고 김민수 감독 등 코칭스태프들의 지도 덕분이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전국체육대회 800m에서 1위를 한 만큼 올해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우승해 대회 2연패를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황지향의 개인기록은 800m 2분11초20, 1500m 4분34초10이다.

그는 “당장의 목표는 개인신기록을 경신한 후 한국신기록을 작성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올해 전국체육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 향후 아시안게임에도 출전해 메달을 따고 싶다”는 강한 포부를 밝혔다.

글·사진= 권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