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8일 (일)
전체메뉴

[최만순의 약이 되는 밥상] 혈액을 청소하는 국수

  • 기사입력 : 2023-08-11 08:04:52
  •   

  • 연일 푹푹 찌는 폭염으로 사람들이 지쳐 있다. 자연히 인체의 혈액은 탁해지기 마련이다. 그러나 마당에는 고추잠자리가 날아다닌다. 자연은 거짓이 없다. 인간의 편리와 안락을 문명이라고 한다. 그러나 자연을 극복한다는 것은 영원한 숙제다.

    속담에 어정 7월, 건들 8월은 입추의 시기를 말한다. 아직도 폭염이 지속되지만 8월은 절기상 가을이다. 아무리 더워도 입추(立秋) 후에는 천지의 기운이 바뀐다. 양기는 점점 쇠퇴해지고 천지에 음기가 올라오기 시작한다. 그리고 생장 번영에서 수집하고 수렴하는 것으로 바뀌기 시작한다.

    가을 밥상의 원칙은 폭염으로 인체에 쌓인 나쁜 습기와 화기를 내린다. 건조한 것을 촉촉하게 하며 폐를 억제시키며 간을 도와주어야 한다. 이렇게 식재를 배합하여 음식을 만들면 인체의 오장(五臟)이 평행을 유지하여 무병장수할 수 있다. 황제내경에서 가을 음식을 만드는 방법은 음식에 신맛을 평상시보다 약간 더하여 주고 매운맛은 좀 줄여야 한다고 했다.

    인체는 자연에 순응하여 천지간의 기운에 부합하여야 오장이 평형을 이루게 된다. 그러나 탁한 습기와 열기는 아직 대지에 머무르고 있다. 음식 양생법은 건비거습 익위생진(健脾祛濕 益胃生津), 인체의 소화기관을 튼튼히 하고 습기를 몰아내며 몸 안에 진액을 보충해야 한다고 했다.


    혈액을 청소하는 국수

    ◇ 효능-인체의 혈관에 쌓여 있는 나쁜 지방을 청소하여 각종 성인병과 감기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 재료: 메밀국수360g, 소고기100g, 무100g, 생강10g, 허브식초20g, 소금5g, 청주10g, 다시육수, 간장

    ◇ 만드는 방법

    1.소고기를 핏물을 제거하고 생강과 청주를 넣고 삶아서 건져 식혀 준비한다.

    2.무를 알맞게 썰어서 식초와 소금을 넣고 절여서 준비한다.

    3.국수를 삶아 냉수에 건져 그릇에 담고 1과 2를 올려서 준비한다.

    4.다시육수를 끓여서 간장으로 간을 맞추고 3에 부어서 완성한다.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