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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20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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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민주 도당, 우주항공청 ‘네 탓’ 공방

민주 “본질은 용산 충성 경쟁” 비판에
국힘, 논평 내고 “우리는 도민에 충성”

  • 기사입력 : 2023-09-10 21:4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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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가 오랜 기간 우주항공청 특별법 논의에 공전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 경남도당과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간 네 탓 공방이 이어진다.

    민주당 경남도당이 지난 7일 “우주항공청법 표류의 본질은 용산 충성 경쟁”이라며 규탄하자, 국민의힘 도당이 “우리는 경남도민에 충성한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경남도당은 지난 8일 논평을 내고 “‘부지하세월’ 상임위를 미뤄왔던 원인 제공자들이 우주항공청법 8월 통과를 위해서라면 위원장직에서 물러나겠다던 과방위원장의 충정을 ‘쇼’라고 폄훼할 자격이 있나. 국민의힘이 안건조정위원회 절차를 방해했다니 대통령 공약으로 확정된 우주항공청 경남 입지를 백지화시키려는 과방위 야당 간사가 안건조정위원장으로 나선 것이야말로 우주항공청 경남 설립 방해 아니냐”고 성토했다.

    앞서 7일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대변인 한상현 도의원은 “우주항공청법 표류에 국민의힘 소속 지역 정치인들은 ‘민주당 탓’으로 밀어붙이고 있다”며 이번 일의 내막은 ‘용산을 향한 충성 경쟁’에서 벌어진 일이라는 내용의 비판 논평을 냈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경남도당 정형기 대변인은 “경남 우주항공청 설립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도 정부 110대 국정과제에 우주항공청 입지를 사천으로 명시했다. 민주당 스스로도 인정하듯이 문재인 정부 시절 김경수 전 지사도 사천을 우주항공산업 중심지로 키우려 했고, 이재명 후보도 우주항공청 설립을 공약으로 내걸지 않았냐”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오로지 700만 경남인, 5000만 국민에 충성한다. 민주당도 정쟁과 태업을 중단하고 국민과 경남인의 염원에 충성하지 않겠는가. 추석 전까지 국회 의결 과정이 진행되도록 경남 민주당 의원들의 적극적 역할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경남도가 도청 정문 앞에 설치한 ‘누리호’ 모형./경남도/
    경남도가 도청 정문 앞에 설치한 ‘누리호’ 모형./경남도/

    김현미 기자 hm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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