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9일까지 당항포관광지서
퍼레이드·공연·다양한 체험
매주 금·토엔 야간관람도 가능

‘2023 경남고성공룡엑스포’가 22일부터 내달 29일까지 38일간 ‘상상 그 이상의 공룡세계’를 주제로 당항포관광지에서 열린다.

공룡 퍼레이드를 비롯한 다양한 공연과 전시 콘텐츠가 마련됐으며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그리고 10월 2일과 9일에는 오후 10시까지 야간관람이 가능하다. 추석부터 이어지는 6일간의 연휴에도 쉬는 날 없이 공룡엑스포를 관람할 수 있다.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가 펼쳐질 당항포 행사장 전경./고성군/

◇화려한 퍼레이드와 주제공연= 고성공룡엑스포의 하이라이트 공룡퍼레이드가 더욱 새롭고 웅장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공연팀은 하루 2회(야간개장 시 3회) 공룡분수부터 캐릭터관을 지나 상설무대까지 화려한 행진을 진행한다.

지난해보다 11명이 늘어난 35명의 공연 단원들이 새로운 음악에 맞춰 퍼레이드를 펼친다. 퍼레이드에 참여하는 5대의 공룡카트도 새로운 디자인으로 단장했다. 단원들은 행진에 이어 상설무대에서 뮤지컬 형식의 주제공연을 하루 2회 진행한다. 공연은 신나는 음악과 율동을 바탕으로 관객들과 연기자들이 함께 축제를 즐기고 공룡 세상을 만끽할 수 있도록 연출된다.

◇다양한 공룡 영상들= 엑스포에서는 아름다운 공룡세계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영상들을 각각의 전시관에서 관람할 수 있다. 영상은 오전 9시 10분부터 매시간 정각과 30분에 상영된다.

영상관에서는 3D영상을 통해 7000만년 전 공룡을 찾아 시간여행을 떠날 수 있다. 주제관에서는 공룡들의 움직임과 함께 다양한 감각을 체험할 수 있는 4D영상이 상영되고, 한반도공룡발자국화석관의 360도 써클영상을 통해서는 과거부터 미래, 자연과 현대기술의 만남을 볼 수 있다.

공룡엑스포 전시관 내부./고성공룡세계엑스포 홈페이지/

공룡엑스포 전시관 내부./고성공룡세계엑스포 홈페이지/

공룡엑스포 전시관./고성공룡세계엑스포 홈페이지/

◇체험과 전시가 동시에= 공룡 진품 화석과 작동 공룡을 볼 수 있던 공룡화석전시관이 전시 체험의 복합형 전시관으로 변신했다.

공룡시대의 정글을 연상하게 하는 입구 미디어아트부터 공룡 화석과 작동 공룡까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전시공간을 지나면 손으로 만지며 배울 수 있는 발굴체험 공간과 자유롭게 생각하고 그릴 수 있는 페인팅 공간을 만날 수 있다. 발굴체험 공간에서는 편백나무 큐브 가운데 공룡 화석을 발굴하거나, 탐험대처럼 직접 모래밭으로 들어가 공룡화석을 발굴할 수도 있다. 페인팅 공간의 벽면에 이어진 회색세계에는 아이들의 상상의 나래가 펼쳐진 여러 가지 색들이 알록달록 새로운 빛깔의 세계를 만든다.

주제관에서도 다양한 작동 공룡 전시와 VR체험, 라이브스케치 등을 즐길 수 있다. 내가 그린 공룡 그림이 영상을 통해 되살아나는 라이브스케치 공간과 공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배우는 인터랙티브 영상공간은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이외에도 공룡놀이마을, 식물원, 캐릭터관에서도 크고 작은 변화들을 만날 수 있다. 조직위원장인 이상근 군수는 “3년 연속 개최되는 공룡엑스포에서 남녀노소 모두 즐거운 추억을 안고 가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한 공룡엑스포는 2006년 국내 최초 자연사 엑스포로 시작해 고성에서 6번의 엑스포를 진행하는 동안 75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지난해 공룡엑스포 행사 모습./고성공룡세계엑스포 홈페이지/

김성호 기자 ksh@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