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완 의령군수와 하승철 하동군수, 장충남 남해군수, 진병영 함양군수가 우주항공청 특별법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

우주항공청 특별법은 지난 4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 회부된 이후 우주항공청 위상, 권한을 둘러싼 여야 정쟁으로 지금까지 표류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지난 10일 밀양시를 시작으로 경남시장군수협의회 소속 18개 시장과 군수들이 릴레이 캠페인을 통해 제정 염원을 전하고 있다.

오태완 의령군수가 우주항공청 특별법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하고 있다./의령군/

오태완 의령군수는 15일 의령군 청사 앞에서 간부공무원 40여명과 함께 ‘우주항공청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의 제정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벌였다.

오태완 군수는 “경남은 전국에서 우주항공산업이 가장 집약돼 있어 우주항공청 설립에 최적지”라며 “우주항공청 특별법 제정은 국가 미래 성장 동력인 우주산업을 선도할 출발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경상국립대·우주항공대학에 우수인재들을 유치·양성해 경남을 우주항공 산업의 메카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오는 23일로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우주항공청 특별법이 통과되는 데 힘을 모으겠다”고 덧붙였다.

하승철 하동군수가 우주항공청 특별법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하고 있다./하동군/

하승철 하동군수도 이날 군청 간부 공무원들과 함께 ‘우주항공청 특별법 조속 제정 촉구’라는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우주항공청 특별법 통과를 촉구했다.

하 군수는 “우주항공청 설치는 서부 경남을 비롯한 경남의 미래성장동력으로 낙후한 서부 경남을 한 단계 도약시키고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우주항공청 특별법의 조속한 통과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진병영 함양군수가 우주항공청 특별법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하고 있다./함양군/

진병영 함양군수도 지난 14일 우주항공청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열망하는 경남시장·군수협의회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진 군수는 “우주항공청은 경남의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으로 지역소멸을 넘어 지속 가능한 경남의 발전을 위해서 조속한 설치가 필요하다”며 “오는 23일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 반드시 우주항공청 특별법이 통과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충남 남해군수가 우주항공청 특별법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하고 있다./남해군/

장충남 남해군수 역시 지난 13일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하며 우주항공청 빠른 설립을 요구하는 취지의 팻말을 들고 우주항공청 특별법 조속 처리를 요구했다.

김정민 기자 jmkim@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