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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6월 15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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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경남지부 “도교육청, 피해 교사 3차 가해 중단하라”

경남교육청 “절차에 따라 공정하게 감사 진행할 것”

  • 기사입력 : 2023-11-20 18: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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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일 오전 경남교육청 정문에 경남교육청을 비판하는 내용의 문구가 적힌 근조화환이 설치돼 있다./전교조 경남지부/
    20일 오전 경남교육청 정문에 경남교육청을 비판하는 내용의 문구가 적힌 근조화환이 설치돼 있다./전교조 경남지부/
    전국교직원조동조합 경남지부가 20일 경남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이민영 기자/
    전국교직원조동조합 경남지부가 20일 경남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이민영 기자/

    속보= 도내 모 초등학교 신임 교사가 교장에게 갑질을 당했다고 호소한 건에 대해 경남교육청이 경찰 수사를 의뢰한 가운데 경남전교조가 피해 교사에 대한 3차 가해라고 강력 반발했다. 전국 교사들도 관련 사안에 대해 항의 차원에서 근조화환을 보내 경남교육청 입구에 세워지기도 했다.(20일 5면)

    전국교직원조동조합 경남지부는 20일 경남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사의 정황으로 어떤 문제가 있는 것처럼 내용을 발표했다”며 “이로 인해 피해교사가 또 다른 고통을 겪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는 지난 17일 경남교육청이 관련 안에 대해 수사의뢰 했다는 내용의 보도자료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내용을 살펴보면 경남교육청은 “추가로 피해 교사가 피해 사실을 학생들의 일기와 편지에 적도록 했다는 정황이 접수됐다”면서 “‘먼저 교장이 학생들에게 정서적 아동학대를 했다’는 주장과 함께 수사의뢰를 통해 사실관계를 가려내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를 전교조 경남지부는 경남교육청이 피해 교사에 대한 정황을 가지고 수사를 의뢰했다는 보도자료를 내 피해 교사가 마치 어떤 죄를 저지른 것처럼 느껴지면서 또다른 가해를 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전교조 경남지부는 △피해 교사에 대한 수사 의뢰 계획 철회, 이 사안에 대한 감사원에 자체 감사 청구 △피해 교사를 중심으로 한 사건 재조사 및 갑질 교장 엄중 처벌 △관리자 역할·책임을 제고할 수 있는 대책 마련 등을 요구했다.

    한편 이와 관련, 이날 오전 경남교육청 앞에는 근조화환이 속속들이 도착하면서 전교조 관계자와 교육청 직원과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날 전국의 교사나 단체 등이 ‘경남교육청 각성하라’, ‘교사 두번 죽이는 감사팀 징계하라’는 등의 문구를 작성한 근조화환을 보내면서 경남교육청 정문 입구 주변에 설치되기도 했다. 더불어 경남교육청 ‘교육감에게 바란다’ 게시판에는 관련 건과 관련한 의견이 지난 7일 이후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 870여건이 게시되는 등 논란이 커지고 있다. 게시글의 주요 내용으로는 도교육청의 수사 의뢰 건에 대해 ‘피해 교사에 대한 또다른 가해’라며 강력 반발하는 내용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경남교육청은 관련 사안에 대해 “절차에 따라 감사를 공정하게 진행할 것이며, 경찰의 수사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민영 기자 mylee7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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