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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서 활동하는 조각가인 이병호 작가의 개인전 ‘GENESIS 3,6 -Ⅰ’이 5일부터 마산 갤러리ET에서 열리고 있다.
전시 제목인 ‘GENESIS 3,6 - Ⅰ’은 창세기 3장 6절로 해석할 수 있다. 창세기 3장 6절은 아담과 하와가 뱀의 유혹에 넘어가 나무에서 선악과를 따먹는 사건을 얘기하는 구절이다.
이병호 作 ‘GENESIS 3,6 - Ⅱ’전시는 사람의 혀 위에 사과가 올려진 형태의 조각을 선보인다. 혀 위에 올려진 사과는 탐스러운 붉은색이기도, 빛나는 금색이기도, 색이 바래진 듯 하얀색이기도 하다.
이병호 작가는 “창세기의 내용으로 영감을 얻어 작품을 만들었지만 관람객이 내면에서 꺼낸 다양한 형태로 작품을 감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11일까지.
어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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