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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30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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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치솟은 페디, 빅리그행 유력

메츠·화이트삭스와 계약설 솔솔
NC 다년계약 제시… 잔류 불투명

  • 기사입력 : 2023-12-06 08: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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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시즌 한국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인 NC 다이노스 투수 에릭 페디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선수 이적 관련 소식을 전하는 MLB트레이더스닷컴은 “MLB닷컴의 마크 파인샌드 기자는 뉴욕 메츠와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에릭 페디의 최종 후보로 보인다고 했다”고 5일 전했다. 앞서 이 매체는 “파인샌드 기자는 페디가 불특정 팀과 2년 계약에 거의 합의했다. 연봉은 500만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2023 KBO리그 최우수선수에 선정된 NC 투수 페디./연합뉴스/
    2023 KBO리그 최우수선수에 선정된 NC 투수 페디./연합뉴스/

    만일 이 보도대로라면 페디는 한국 무대를 밟은 지 1년 만에 두 배 이상의 연봉을 받고 빅리그로 돌아가게 된다. 페디는 NC 합류 전인 지난 2022년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연봉 215만달러를 받았다.

    페디는 올 시즌을 앞두고 NC와 계약금 20만달러, 연봉 80만달러 총 100만달러에 계약했다. 페디는 스위퍼를 앞세워 정규시즌 30경기에 나와 180과 3분의 1이닝을 소화하며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의 성적을 남기면서 맹활약했다. 페디는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부문서 1위를 하면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며 시즌 최우수선수가 됐다.

    페디는 KBO리그에서 볼넷 허용률 5%, 탈삼진 비율 29.5%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주목 대상이 됐다. 페디는 KBO리그에서 슬라이더의 수평 동작을 더욱 발전시켰으며, 체인지업의 그립을 수정해 성공할 수 있었다고 성공 비결을 밝힌 바 있다.

    NC는 지난달 말 KBO 시상식 후 페디의 에이전트에 다년계약을 제시했지만 빅리그 구단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권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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