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5월 19일 (일)
전체메뉴

“마산자유무역지역, 국가산단 지정으로 새로운 전환점 될 것”

마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기업협
박완수 도지사 초청 현장 간담회
디지털 첨단산업 전환 방안 등 논의

  • 기사입력 : 2024-01-08 20:32:31
  •   
  • “오랜 기간 숙원사업이었던 마산자유무역지역의 국가산단 지정이 눈앞에 와있습니다. 앞으로 마산자유무역지역의 발전에 있어 큰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마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원장 곽근열)과 (사)마산자유무역지역기업협회(회장 정영식)는 8일 오후 마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 대회의실에서 박완수 경남도지사를 초청해 ‘산단 고도화 및 디지털 첨단산업 전환을 위한 마산자유무역지역 입주기업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8일 오후 마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 대회의실에서 박완수 경남도지사를 비롯해 마산자유무역지역 입주기업 대표들이 ‘산단 고도화 및 디지털 첨단산업 전환을 위한 마산자유무역지역 입주기업 현장 간담회’를 가진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8일 오후 마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 대회의실에서 박완수 경남도지사를 비롯해 마산자유무역지역 입주기업 대표들이 ‘산단 고도화 및 디지털 첨단산업 전환을 위한 마산자유무역지역 입주기업 현장 간담회’를 가진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는 9일 국회 본회의에서 ‘자유무역지역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마산자유무역지역이 국가산단 지위를 확보할 수 있는 만큼 그동안 마산자유무역지역의 국가산단 지정에 힘써온 산업통상자원부와 경남도 등 관련 기관에 대한 감사를 전하고, 국가산단 지정 이후 체계적인 후속 조치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마산자유무역지역에 입주한 22개 기업이 참석해 국가산단 지정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향후 자유무역지역 발전에 필요한 의제들을 도지사에게 전달했다.

    입주기업협회장을 맡고 있는 정영식 범한그룹 회장은 “마산자유무역지역 국가산단 지위 확보를 위한 법의 국회 통과가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앞으로 국가산단으로서의 지위가 확보되면 침체된 마산자유무역지역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첨단산업 유치와 그에 따른 신규 고용으로 새로운 도약 기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박완수 지사 역시 마산자유무역지역이 명실상부한 국가산업 단지로서의 위상을 확보하게 된 데 축하의 뜻을 밝혔다. 박 지사는 “마산자유무역지역은 초기 대한민국 수출 전진기지로서 큰 역할을 했던 곳으로, 그동안 꿋꿋하게 기업경영을 해주신 기업체에 감사드린다”며 “자유무역지역이 지역경제 발전을 선도하는 첨단산업의 수출 전진기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현장에서 느끼고 있는 애로사항에 대한 목소리도 나왔다.

    남창현 가온소프트 대표는 “자유무역지역에 근무하는 종사자들을 위한 아동돌봄센터가 마련됐으면 좋겠다”며 “국가적으로 저출산은 심각한 문제인 상황에서 종사자들이 편하게 아이들을 출산해 맡기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영식 회장는 “현재 수출 기업들의 국내 고용 여건이 나빠지고 있다. 현장에서는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다”며 “수출 기업에 한해서는 외국인 고용 비율을 확대해주는 특례 조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박완수 지사는 입주기업 대표들이 토로하는 고충을 경청하면서 해결책을 찾기 위한 현실성 있는 답변들을 제시했다.

    박 지사는 “이번 국가산단 지정을 계기로 마산자유무역지역 입주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상세히 파악하고 지자체와 함께 개선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완수 지사는 간담회가 끝난 후 51년간 자유무역지역에 입주해 온 장수 기업인 한국중천전화㈜를 방문해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했다.

    한편, 1970년 1월 지정된 마산자유무역지역은 우리나라 최초의 외국인 전용 투자지구로 전기전자, 정밀기기 등 130여개의 업체가 입주해 있고 6000여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연간 약 10억 달러(1조 3000억원)의 수출을 담당하고 있다.

    글·사진= 한유진 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한유진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