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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7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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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18개 시군 “지역건설업 위기 극복에 적극 협력”

도, 올해 첫 시장·군수 정책회의
상반기 공공 공사 65% 이상 발주
관광개발 등 시군별 현안 협력도

  • 기사입력 : 2024-02-01 21:4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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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와 18개 시군이 지역 건설업 위기에 공감하며 지원과 협력방안을 찾고 공동 협력키로 했다.

    경남도는 1일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올해 첫 시장·군수 정책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박완수 지사와 홍남표 창원시장, 조규일 진주시장, 천영기 통영시장, 박동식 사천시장, 홍태용 김해시장, 박종우 거제시장, 나동연 양산시장, 조근제 함안군수, 성낙인 창녕군수, 이상근 고성군수, 장충남 남해군수, 하승철 하동군수, 이승화 산청군수, 진병영 함양군수, 구인모 거창군수, 김윤철 합천군수, 허동식 밀양시장 권한대행, 하종덕 의령부군수 등 단체장과 경남도청 실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의 핵심 안건은 ‘지역 건설업 위기 극복’이었다.

    1일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올해 처음으로 열린 시장·군수 정책회의에서 박완수 지사가 홍남표 창원시장, 구인모 거창군수 등 참석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전강용 기자/
    1일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올해 처음으로 열린 시장·군수 정책회의에서 박완수 지사가 홍남표 창원시장, 구인모 거창군수 등 참석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전강용 기자/

    박 지사와 시장, 군수들은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상반기 내 공공 공사 65% 이상 발주 △지역 건설업체 참여 확대와 지원 강화 △시군 하도급 기동팀 운영을 통한 수주 지원 시책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앞서 경남도는 국가지원지방도와 지방도 등 도로 개설사업은 70%를, 하천과 지방항만, 산림 등 전체 인프라 공사 65%를 상반기에 조기 발주하는 등 상반기에 1조722억원 규모 공사를 발주하겠다고 발표한 데 이어 이날 시군에도 자체 및 유관기관 시설투자 상반기 내 65% 조기 발주를 요청한 것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설 명절 관련 민생 대책으로 △상하수도 요금 등 공공요금 상반기 동결 △도내 전통시장 화재안전 점검 등을 추진하는 데 공동 노력키로 했다.

    국비를 확보해 올해 사업이 시작되는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계획’과 정부 지방시대 종합계획의 한 축인 ‘교육발전특구 지정’과 관련해서도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지역별로는 진주·사천·고성에서 우주항공산업 기술 인재 양성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 협조를 건의했고, 창원시는 마산해양신도시 내 디지털 마산자유무역지역 신속 조성, 통영은 미륵산 데크시설 교체사업, 사천은 사천공항 확장, 창녕과 함양은 파크골프장 조성 등을 건의하고 도와 공동 협력을 요청했다.

    박 지사는 “지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경제지표 개선과 우주항공청 특별법 통과 등 성과를 낸 것은 18개 시군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고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오늘 건의한 내용들은 도 차원에서 더욱 신경 써 챙기겠다. 시·군이 잘되는 것이 도의 발전이기에, 앞으로도 단합된 모습으로 지역 발전을 위해 함께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차상호 기자 cha83@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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