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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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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축협 대책위 “조합장 수사·특별감독하라”

남해읍 일대 거리·온라인 서명나서
검찰·노동부에 탄원서 곧 제출키로

  • 기사입력 : 2024-03-19 06:4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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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남해축산농협 갑질 조합장 구속과 퇴진을 위한 직원대책위원회(위원장 이광호, 이하 남해축협 대책위)’가 ‘남해축협 갑질 조합장 구속 처벌 요구’ 탄원서를 작성해 거리집회를 갖고 거리서명과 온라인 서명을 받고 있다.(2월 15일  ▲남해축협 비대위 “농협중앙회 적극적으로 대책 강구해야” )

    남해축협 대책위는 지난 12일부터 남해읍에서 거리 집회와 함께 온·오프라인 서명을 받고 있으며 16일 현재 1500여명이 이에 동참했다. 비대위는 3000명의 서명을 받아 검찰과 노동부에 탄원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남해축협 대책위 소속 직원들이 18일 남해읍에서 조합장에 대한 조속한 수사를 촉구하는 피켓을 들고 주민들의 서명을 받고 있다./남해축협 대책위/
    남해축협 대책위 소속 직원들이 18일 남해읍에서 조합장에 대한 조속한 수사를 촉구하는 피켓을 들고 주민들의 서명을 받고 있다./남해축협 대책위/

    대책위는 탄원서에서 ”남해축협 조합장의 폭언과 폭행 갑질 관련해서 피해 직원이 지난해 말 노동부에 진정을 냈으며 노동부는 직장 갑질로 인정했다. 추가로 과거 상습적으로 조합장에게 폭행과 폭언을 당한 직원과 성희롱 성추행을 당한 직원들이 지난 1월 사법당국에 형사 고소하고 노동부에 진정을 접수함에 따라 조사와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이어 “조합장이 음주 후 귀가하면서 직원에게 대리운전을 시키고, 문중행사에 서울까지 직원 동원, 4년에 걸쳐 직원을 조합장 개인축사 일에 동원해 노동 착취·금전 갈취, 부당이득까지 취했다”고 했다.

    대책위는 “수시로 여직원들에게 성취향을 묻는 등 음담패설을 했으며 승용차 안에서 여직원 어깨를 주무르는 데다 입에 담기 어려운 말을 하는 등 여성 조합원들은 수치심과 정신·육체적인 고통을 크게 겪었다”고 덧붙였다.

    대책위는 따라서 “남해축협조합장의 직장 갑질, 괴롭힘, 성희롱, 성추행, 폭행, 폭언, 부당노동행위, 부당인사, 노동착취 등에 대해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하고 엄중한 처벌을 하라”고 노동부에 촉구했다. 또 사법 당국은 남해축협 조합장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2차 가해를 예방하기 위해 성희롱 성추행 등 일련의 불법행위를 부인하는 조합장을 엄벌해 달라”고 했다.

    이병문 기자 bmw@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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