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4리그 진주시민축구단이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2라운드서 K리그2 충남아산을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이창엽 감독이 이끄는 진주시민축구단은 지난 23일 진주종합경기장서 충남아산을 상대로 후반 37분 주장 공용훈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공용훈은 김민수가 페널티 지역으로 연결해 준 공을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충남아산의 골망을 흔들었다.

진주시민축구단 공용훈(왼쪽 두 번째)이 지난 23일 진주종합경기장서 열린 충남아산과의 코리아컵 2라운드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동료와 환호하고 있다./대한축구협회/

경남FC는 이날 오후 2시 파주스타디움서 열린 파주시민축구단(K3리그)과의 원정 경기서 후반 19분 무셀라의 골로 1-0으로 이겼다. 무셀라는 페널티지역 내에서 박원재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슛으로 파주시민축구단의 골망을 갈랐다. 무셀라는 국내 공식경기 첫 골을 성공하면서 K리그2에서도 득점 행진을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김해시청축구단(K3리그)은 이날 오후 2시 평택 소사벌레포츠타운서 평택시티즌FC(K4리그)를 5-1로 꺾었다. 김해시청축구단은 전반 13분 심민용이 선제골을 넣었으며 4분 뒤 김민석에게 실점하면서 1-1 동점이 됐다. 후반 3분 심민용이 또 골을 넣었으며, 후반 30분 정기운, 33분 정상규, 34분 조우진이 잇따라 득점해 대승을 거뒀다.

창원FC(K3리그)는 이날 오후 2시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목포(K3리그)에 0-1로 패했다.

24일 오후 2시 양산시어곡FC(K5리그)는 천안종합운동장서 천안시티FC(K리그2)에 0-4로 패했고, 거제시민축구단은 청주종합운동장서 충북청주FC(K리그2)에 0-2로 지면서 창원FC 등 세 팀은 코리아컵 일정을 마무리했다.

진주시민축구단은 4월 17일 대전하나시티즌(K리그1)과 홈 경기를 치른다. 같은 날 경남FC는 전남드래곤즈(K리그2), 김해시청축구단은 인천유나이티드(K리그1)와 홈경기를 치른다.

권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