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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30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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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당선인] 밀양의령함안창녕 국민의힘 박상웅

공천 도전 삼수 만에 금배지 달다

  • 기사입력 : 2024-04-11 02: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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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양의령함안창녕(밀의함창) 선거구 국민의힘 박상웅 후보는 세 번의 도전 끝에 공천을 받아 전국 최연소 여성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우서영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밀양의령함안창녕 국민의힘 박상웅 당선자가 축하 꽃다발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고비룡 기자/
    밀양의령함안창녕 국민의힘 박상웅 당선자가 축하 꽃다발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고비룡 기자/

    박 당선인은 30년간 정치권에 몸담아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조정분과 자문위원과 윤석열 대통령 후보 조직통합 수석부본부장(전), 윤석열 국민캠프 조직지원 상근부본부장(전)으로 당에 기여해 온 인물답게 관록과 경륜으로 폭넓은 지지를 얻어 당선됐다.

    박 당선인의 공천에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국민의힘 경선에서 박일호 후보가 공천을 받았으나 도덕성 시비가 생겨 공천이 번복되면서 박 당선인이 최종 공천받게 됐다.

    박 당선인은 전국에서 최고로 넓은 선거구를 종횡무진 누비면서 실현가능한 4개 지역 발전공약으로 지지층을 넓혀 나갔다.

    박 후보의 당선은 앞으로 지역정치판에 큰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그동안 3선을 이끌었던 조해진 의원의 밀의함창 시대를 정리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대통합을 이뤄야 하기 때문이다.

    박 당선인은 경남의 중심부인 밀양·의령·함안·창녕이 인구소멸지역으로 정부의 강력한 조치가 없으면 현 상황을 헤쳐 나가기 어렵다고 진단한다. 국가균형발전이라는 큰 명분에서 봐도 밀양은 KTX가 지나고 고속도로망도 잘 갖추어져 있다. 더욱이 중앙정부가 추진 중인 나노국가산업단지 1차 사업이 원만하게 잘 진행되고 있고 2차 사업도 준비 중이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어떤 신성장 에너지가 발생할 수 있다고 확신하기 어렵기 때문에 공기업을 지역으로 이전시켜 지역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와 신념으로 의정활동을 펼친다는 복안이다.

    특히 박 당선인의 4개 지역공약을 살펴보면 오랜 시간 지역발전을 구상해 온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밀양 혁신경제도시 건설 △의령 식품경제중심도시화 △함안 신성장 중심도시화 △창녕 국제휴양관광도시화 공약이 그것이다.

    박 당선인은 “저 박상웅은 정직하고 깨끗한 삶을 살아오면서 단 한 번도 저의 양심에 반해 불의와 권력에 타협하거나 굴복한 적이 없다. 오직 정의와 원칙을 지키며 지난 30여 년간 험난하고 외로운 길을 걸어왔다. 저를 믿고 도와주신 많은 분께 눈물과 좌절의 아픔도 드렸다”면서 “그러나 밀양·의령·함안· 창녕지역 시·군민들의 고단한 삶을 바라보며 포기할 수 없었다. 낙후된 지역구 발전을 위해, 국가와 국민을 위해, 윤석열 정부의 국정 성공을 위해 나라의 기틀을 바로잡겠다는 필사즉생의 각오로 출마했는데, 너무 소중한 기회를 주셨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당선소감을 말했다.

    또 박 당선인은 “지역소멸의 위기 극복이라는 최대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지역 경쟁력과 자생력을 갖추는 것을 최우선 의정목표로 정하겠다”며 “저는 국회의원으로서 스스로 모든 특권을 내려놓겠다. 가장 낮은 위치에서 저에게 기회를 주신 여러분을 진심으로 모시고 섬기며 머슴의 길에 충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고비룡·조윤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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