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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30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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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을 김태호 캠프] 초반 뒤지다 짜릿한 역전에 환호성

‘막판 뒤집기’ 바람이 현실로

  • 기사입력 : 2024-04-11 02: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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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낙동강벨트 ‘전직 도지사 매치’로 전국급 격전지로 부상한 양산을은 여야 후보 모두 10일 오후 5시께 지지자들이 속속 모여들었다. 투표가 끝나고 오후 6시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각 후보 선거사무소의 희비가 엇갈렸다.

    김태호 후보 캠프 관계자와 지지자들이 역전하자 환호하고 있다.
    김태호 후보 캠프 관계자와 지지자들이 역전하자 환호하고 있다.

    국민의힘 김태호 후보 선거캠프에 나온 지지자들은 방송3사 총선 출구조사에서 ‘초접전’으로 발표되면서 낮은 탄식과 박수가 동시에 터져 나왔다.

    그러나 전국 출구조사 결과에서 국민의힘이 크게 뒤지는 것으로 나오면서 일순간 정적이 흘렀다. 캠프에 나온 지지자들과 캠프 관계자들은 믿기지 않는 듯 “아직 모른다”, “아이고”를 되풀이했다.

    한옥문 국민의힘 경남도당 원외 수석부위원장이 자리에서 일어나 “마지막까지 힘을 보태자”고 말하자 지지자들이 박수를 보냈다. 캠프에선 양산갑 등 도내 다른 선거구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앞설 땐 잠시 환호하다가도 이내 굳은 표정으로 개표 상황을 지켜봤다.

    김 후보 캠프 관계자는 “출구조사를 보니 최근의 여론조사보다 격차가 더 줄었다. 선거 막판 분위기가 올라왔기 때문에 골든크로스가 이뤄졌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양산을은 지난 21대 총선 때 김두관 후보가 출구조사 2위였는데 개표 때 역전해 당선된 사례가 있다. 우리 후보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캠프 인사들은 TV에서 발표되는 개표를 보며 늦은 시간까지 촉각을 곤두세웠다. 개표 초반 계속 뒤지던 김 후보가 오후 9시쯤 앞서는 투표소가 나오기 시작하자 지지자들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서며 환호성을 질렀다. 오후 10시 6분 개표 이후 처음으로 김태호 후보가 역전하자 지지자들은 연신 김태호 후보의 이름을 연호했다.

    캠프 인사들은 “김태호 힘내라!”, “이긴다, 이긴다”라면서 후보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예측이 초접전으로 나온 만큼 양산을 지역은 투표소마다 결과가 엎치락뒤치락했다. 캠프 인사들과 지지자들은 투표 전 여론조사보다 좁혀진 격차에 기대를 걸며 막판 뒤집기가 남았다며 마지막까지 기대를 보였다.

    글·사진= 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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