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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30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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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13석·민주 3석… 경남 보수 택했다

[선택 4·10] 빅매치 양산을 국힘 김태호 승리

  • 기사입력 : 2024-04-11 07:5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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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텃밭인 김해갑·을 지켜내
    창원성산 민주·창원진해 국힘 승

    22대 총선 결과 경남 16개 선거구에서는 국민의힘이 13석 더불어민주당이 3석을 얻었다.

    선거기간동안 경남 격전지로 분류됐던 양산을, 김해갑·을, 창원성산, 창원진해, 거제는 국민의힘이 3석, 민주당이 3석을 나눠가지게 됐다.

    한땀 한땀 수개표 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실시된 10일 오후 창원시 성산구 개표장인 창원축구센터 체육관에서 개표사무원들이 투표지를 수개표하고 있다./전강용 기자/
    한땀 한땀 수개표 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실시된 10일 오후 창원시 성산구 개표장인 창원축구센터 체육관에서 개표사무원들이 투표지를 수개표하고 있다./전강용 기자/

    전국에서 관심이 쏠린 낙동강 벨트 빅매치였던 ‘양산을’ 전직 경남도지사의 대결에서는 국민의힘 김태호 후보가 승리했다. 개표 결과 국민의힘 김태호 후보가 51.05%를 득표하며 48.94%를 득표한 민주당 김두관 후보를 따돌리고 승리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2085표, 2.11%p다.

    11일 오전 22대 국회의원 양산을 김태호 당선인이 부인과 함께 손을 들어 올리고 있다./성승건 기자/
    11일 오전 22대 국회의원 양산을 김태호 당선인이 부인과 함께 손을 들어 올리고 있다./성승건 기자/

    양산지역과 함께 낙동강벨트로 분류되는 김해지역에서는 민주당 두 현역의원이 지역구를 지켜냈다.

    김해갑은 민주당 민홍철 후보가 52.47%, 국민의힘 박성호 후보가 47.52% 득표했고, 김해을에서는 민주당 김정호 후보가 56.19%, 국민의힘 조해진 후보가 43.80% 득표했다. 김해갑 득표 차이는 6980표, 김해을은 1만7791표다.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김해갑 당선자가 10일 김해 선거사무소에서 환호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김해갑 당선자가 10일 김해 선거사무소에서 환호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5개 선거구가 있는 창원에서 격전지로 분류된 창원성산과 창원진해는 여야 후보들이 엎치락뒤치락하며 끝까지 결과를 예측하기가 어려웠다. 두 지역 모두 여야 후보의 표차는 1000표 내 근소한 차이로 승패가 갈렸다.

    창원성산에서 승리한 민주당 허성무 후보는 국민의힘 강기윤 후보를 982표 차이로 따돌렸다. 허 후보가 46.38%, 강 후보가 45.70% 득표 했다. 녹색정의당 여영국 후보의 득표율은 7.91%다.

    창원진해에서는 497표차로 승패가 갈렸다. 국민의힘 이종욱 후보가 50.24%(5만1100표), 민주당 황기철 후보가 49.75%(5만603표) 득표해 득표율 차이도 0.49%p 수준이다.

    지난 선거기간 중 선거 후반부에 각종 여론조사 상으로 여야 박빙의 결과가 나와 격전지로 급부상했던 거제는 여론조사와는 다르게 일찍이 승패가 판가름 났다. 현역인 국민의힘 서일준 후보가 51.23%(6만5590표), 민주당 변광용 후보가 46.67%(5만9753표) 득표했다.

    나머지 10개 선거구는 일찍이 승패를 결정지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신성범 산청함양거창합천 당선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김윤식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신성범 거창·함양·산청·합천 당선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김윤식 기자/

    거창·함양·산청·합천은 신성범 후보가 70.99%로 경남 후보 중 가장 큰 득표율을 얻으며 승리했다. 민주당 김기태(29%) 후보와는 4만4701표, 41.01%p 차이다.

    리턴매치로 펼쳐진 양산갑과 진주갑에서는 국민의힘 윤영석 후보와 박대출 후보가 일찍이 승기를 잡았다. 윤 후보는 53.61%, 박 후보는 58.30% 득표했다. 두 후보에 패한 민주당 이재영, 갈상돈 후보는 각각 44.78%, 41.69%를 득표했다.

    현직 의원과 전직 경남도의원의 대결이었던 마산지역에서는 최형두(창원 마산합포) 후보와 윤한홍(창원 마산회원) 후보가 모두 60%에 가까운 득표율을 보이며 탄탄한 지지 기반을 확인했다. 최 후보의 득표율은 64.04%, 윤 후보 득표율은 59.77%다.

    무소속 후보 출마라는 변수가 있었던 사천·남해·하동과 진주을 역시 국민의힘 후보가 모두 당선됐다.

    현역의원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이었던 사천·남해·하동은 서천호 후보가 55.58%를 득표하며 민주당 제윤경(32.33%), 무소속 최상화(12.07%) 후보를 따돌렸다. 진주을에서는 현역인 강민국 후보가 56.13% 득표하며 민주당 한경호(30.21%), 무소속 김병규(13.64%) 후보를 눌렀다.

    통영·고성에서는 현역 정점식 후보가 61.45%를 득표하며 3선에 성공했다. 민주당 강석주(38.54%)후보와는 22.91%p, 2만2827표 차이였다.

    밀양·의령·함안·창녕과 창원의창에서는 국민의힘 초선 의원이 탄생했다. 밀양·의령·함안·창녕에서는 국민의힘 박상웅 후보가 전국 최연소 여성 후보인 민주당 우서영 후보와의 대결에서 승리하며 처음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박 후보는 66.85%, 우 후보는 33.14% 득표했다.

    창원의창에서는 김종양(57.30%) 후보가 역시 여성 후보인 민주당 김지수(42.69%) 후보를 1만7650표차로 따돌리고 국회에 처음 입성하게 됐다.

    한편 이로써 오는 5월 30일 개원하는 22대 국회에서 경남은 4선 4명(김태호, 윤영석, 박대출, 민홍철), 3선 4명(정점식, 윤한홍, 신성범, 김정호) 재선 3명 (최형두, 강민국, 서일준), 초선 5명으로 (서천호, 박상웅, 김종양, 이종욱, 허성무) 구성되게 됐다.

    이지혜 기자 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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