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충북청주FC와 홈경기
상대 전적 1승 2무로 앞서
입대 앞둔 원기종 환송식도

경남FC가 홈구장서 탈꼴찌에 나선다.

경남은 13일 오후 2시 창원축구센터서 충북청주FC를 상대로 ‘K리그 2024’ 7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경남은 6라운드 휴식팀이어서 다른 12개 팀과 달리 10일 경기를 하지 않았다.

11일 현재 경남은 승점 4(1승 1무 3패)로 13위, 충북청주는 승점 8(2승 2무 2패)로 7위를 하고 있다.

경남은 이번 시즌 홈에서 열린 두 경기 모두 패했기 때문에 경남 축구 팬들을 위해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경남FC 원기종이 지난 7일 천안시티FC전서 골을 넣은 후 환호하고 있다./경남FC/

경남은 지난해 K리그2에 처음 합류한 충북청주를 상대로 통산 3번의 맞대결서 1승 2무의 성적을 거뒀다. 따라서 이번 경기에서 경남이 충북청주 상대 무패 행진을 이어가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지 관심을 모은다.

경남은 지난 7일 천안시티FC와의 원정경기서 2-2로 비겼지만 원기종과 아라불리가 나란히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원기종이 아닌 아라불리도 득점했다는 점이 의미하는 바가 크다. 원기종은 오는 29일 국군체육부대(상무)에 입대 예정이기 때문에 득점원의 다변화는 팀을 위해서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경남은 이번 충북청주전을 시작으로 13일과 21일 홈경기에 원기종의 환송식 이벤트를 진행한다. 두 경기 모두 관람한 팬에게는 원기종의 감사 손편지와 기념 배지를 제공하고, 추첨을 통해 실착 사인 유니폼도 전할 계획이다.

원기종은 “남은 경기 동안 경남을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시즌 막판에는 득점 한 개가 아쉬운 상황이 올지도 모른다. 그때를 위해서 지금 모든 것을 쏟아내겠다”며 “경남 엠블럼을 가슴에 다는 동안에는 팬들을 위해서 좋은 모습만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충북청주전 홈경기 티켓은 구단 홈페이지 G멤버스와 티켓링크를 통해 온라인 예매할 수 있으며, 당일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