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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30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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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중동사태 대응 특별팀’ 가동

수출기업·유관기관 등과 대책 회의
피해 접수센터 운영 애로사항 접수
“지역 경제 악화 우려…모니터링 강화”

  • 기사입력 : 2024-04-16 20:4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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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이란-이스라엘 분쟁으로 국내에 미칠 악영향이 우려되는 가운데 경남도가 16일 비상경제 대응 특별팀을 구성해 대책 회의를 갖는 등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16일 1면  ▲환율 뛰고 유가 들썩… 경남 경제계 ‘중동발 악재’ 촉각 )

    경남도는 이날 도지사 긴급지시로 도청에서 수출기업과 유관기관 등이 참여한 가운데 비상경제 대응 회의를 개최했다.

    경남도 비상경제 대응 특별팀은 경제부지사를 단장으로 경제와 산업, 물가 관련 부서와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한국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 코트라 경남지원단 등 11개 유관기관이 참여한다.

    경남도는 16일 경남도청에서 도 담당부서와 유관기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중동사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경남도/
    경남도는 16일 경남도청에서 도 담당부서와 유관기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중동사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경남도/

    특별팀은 경제총괄팀, 수출기업지원팀, 산업에너지팀, 물가대응팀, 대외협력팀으로 구성됐고, △지역경제 피해(예상) 상황 △업종별 동향 △물가동향 등을 모니터링하고, 유관기관과 함께 대응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중동사태 관련 피해 접수센터도 16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중동지역 수출 관련 애로사항이나 피해가 있는 기업은 경남도 홈페이지에서 경남기업119(기업애로 상담) 또는 해외마케팅 사업지원시스템(www.gyeongnam.go.kr/trade)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이날 특별팀 첫 회의에서는 중동사태 관련 경남 경제 영향, 정부 및 경남도 대응 방안, 중동·유럽지역 수출입 동향과 전망, 수출기업의 애로사항 청취 등이 이뤄졌다.

    경남도는 사태 장기화로 에너지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에 대비해 무역금융과 수출기업 물류비 확대를 정부에 건의하는 한편 경남도 자체 사업으로 수출기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특별팀 참여 기관별로 코트라 경남지원단은 긴급 기업애로 상담창구(☏ 1600-7119)를 개설했고, 중동지역 수출입 기업을 위한 정보를 홈페이지(https://dream.kotra.or.kr)를 통해 제공한다.

    경남테크노파크는 산업별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자체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국무역보험공사 경남본부에서는 환율 변동에 따른 피해 예방을 위해 환변동 보험과 대금 회수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출보험을 지원하게 된다.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중동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원자재 수급 차질, 수입단가 상승으로 수출 중심 기업의 채산성이 악화되는 등 지역 경제에 상당한 파급효과를 미칠 우려가 있다”며 “도에서는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정부에 현장 여건을 전달하는 한편 지자체 차원의 역할과 대응책을 마련해 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차상호 기자 cha83@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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