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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30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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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주택매매 소비심리 석 달 연속 상승세

심리지수 102.5… 전월 대비 1.2p↑
전세·토지는 각각 4.6p·8.3p 하락

  • 기사입력 : 2024-04-17 08: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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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내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가 석 달 연속 상승하며 시장 심리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반면 주택 전세와 토지 소비심리는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정책연구센터가 16일 발표한 ‘2024년 3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월 대비 1.2p 오른 102.5로, 지난해 12월(96.4) 이후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로써 지난해 1월(93.8) 이후 11개월 만에 90대로 떨어졌던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지난 2월부터 다시 100대를 웃돌고 있다. 다만 전년 동월 대비해서는 5.3p 감소한 수치다.

    국토연구원의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5 미만이면 하강, 95~115 미만이면 보합, 115 이상이면 상승 국면으로 구분한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전월에 비해 가격 상승, 거래 증가에 대한 응답자가 많음을 의미한다.

    반면 지난달 주택 전세와 토지 시장 심리는 위축된 양상이다.

    3월 도내 주택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4.3으로 전월 대비 4.6p 하락하면서 세종(-6.7p), 전북(-6.2p) 다음으로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다. 다만 전년 동월(94.1)과 비교하면 0.2p 오른 수치다.

    특히 도내 토지시장 소비심리는 전국에서 가장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경남의 토지시장에 대한 소비심리지수는 78.5로 전월 대비 8.3p 감소하면서 전국에서 하락률이 가장 높았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도 2.7p 떨어졌다. 최근 1년간 도내 토지시장 소비심리지수는 70~80대에 머물면서 침체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주택매매 심리는 개선됐지만 주택전세와 토지 시장 위축의 영향으로 지난달 도내 부동산시장 심리지수는 떨어졌다.

    3월 경남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6.4로 전월(98.7) 대비 2.3p 감소했다. 전년 동월(99)과 비교하면 2.6p 하락한 수치다.

    도내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지난해 9월(106.1)부터 4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다 지난 1월(94.5) 보합을 기록, 2월 4.2p 올랐지만 3월 들어 다시 하락 전환했다.

    한편 전국 3월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0.2로 전월 대비 1.5p 하락한 가운데, 수도권(103.6)은 1.3p, 비수도권(96.5)은 1.9p 떨어졌다.

    전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지난달 105.7로 전월보다 1.5p 떨어지며 보합국면을 유지, 전국 주택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7.9로 전월 대비 15p 하락하면서 두 달 연속 오름세가 주춤해졌다. 전국 토지시장 소비심리지수는 86.1로 전월 대비 0.7p 떨어졌다.

    한유진 기자 jinn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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