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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1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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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장애인 세상든든’하게 만든다

도, 복지 브랜드 추진 계획 발표
관광·문화예술 참여 등 활성화

  • 기사입력 : 2024-04-18 14:4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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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가 장애인 복지 브랜드 ‘경남 장애인 세상든든’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장애인의 관광·문화예술·체육활동 참여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신종우 경남도 복지여성국장은 18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일상에서 문화·여가생활을 누릴 수 있는 시책을 도의 정책적 지원과 민관협력이라는 동력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장애인의 주요 문화·여가활동이 TV 시청 89.4%, 여행 5.4%, 스포츠 3.1%였고, 문화·예술참여와 예술관람은 각각 3.0%, 2.0%로 문화·여가 비중은 낮다는 조사 결과(2020년 보건복지부 ‘장애인 실태조사’)에 따라 이 부분에 대한 지원을 강화키로 한 것이다.

    우선, ‘감동이 있는 동행, 장애가 없는 여행’을 위한 ‘장애인 세상보기 사업’으로 장애인 세상보기(휠체어리프트) 버스 운영, 리조트 등 장애인 이용료 할인 숙박업소 확대, 도내 식당, 카페 등 장애 친화업소 발굴을 추진한다.

    15일 경남도청 앞에서 열린 장애인 관광버스 발대식에서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 시승을 하고 있다./경남도/
    15일 경남도청 앞에서 열린 장애인 관광버스 발대식에서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 시승을 하고 있다./경남도/

    휠체어 전용 좌석과 휠체어리프트를 갖춘 전용 버스를 4월부터 운영한다. 소노캄거제·한화리조트 거제 벨버디어·금호통영마리나리조트 등과 협약을 맺고 도내 등록 장애인이면 누구나 30~4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식당, 카페, 숙박업소 등 장애인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업소를 발굴해 13개소(식당 2, 카페 5, 숙박업소 6)를 최종 선정해 ‘경상남도 장애친화업소 든든자리’ 현판을 교부했고, 이들 업소에는 금융기관(NH농협·BNK경남은행) 대출 우대금리 등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올해 신규사업으로 도내 시·군 상공회의소와 연계한 도내 장애예술단체 육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하반기에는 장애인들이 예술적 기량을 뽐내고, 스포츠 여가활동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경상남도 장애인문화예술제, 발달장애인 축구대회를 개최한다.

    이에 앞서 NH농협, NC다이노스와 함께 ‘장애인 NC다이노스 야구 경기 관람 및 시각장애인 시구 행사’를 오는 30일 진행한다. 5월에는 경남오페라단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장애인이 오페라, 가곡 등 음악공연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한다.

    신종우 경남도 복지여성국장은 “경남도는 앞으로도 장애인복지 브랜드 ‘경남 장애인 세상든든’을 통해 장애인의 여가, 문화예술 및 체육활동 참여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차상호 기자 cha83@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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