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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9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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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대학생, 지역 현안 ‘정책 연구’ 머리 맞댄다

대학생 인턴십 정책연구과제 확정
6개 상임위 의원 10명 과제 신청
경남 미세먼지 예측·저출생 방안 등

  • 기사입력 : 2024-05-03 08: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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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의회는 제1회 대학생 인턴십 운영을 위한 10개의 정책 연구과제를 정했다고 2일 밝혔다. 도의회가 도내 6개 대학과 의기투합해 지방의회 의정활동과 정책 지원 체험 기회를 제공, 유능한 지역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협약의 후속 조치다.

    지난달 26일 도의회 입법담당관실은 6개 상임위원회로부터 의원 정책 연구과제 10건의 참여신청서(연구계획서)를 접수·확정했다. 제안된 과제는 참여 대학 간 형평성·균형성 및 연구과제 성격·내용, 참여 의원 지역구 등을 고려해 이번 주 중으로 경남대학교, 경상국립대학교, 국립창원대학교, 영산대학교, 인제대학교, 창신대학교에 배정·통지할 예정이다.

    대학생 인턴십 참여 의원은 기획행정위원회 이시영·조현신 의원, 교육위원회 손덕상·정재욱 의원, 농해양수산위원회 김구연·이춘덕 의원, 경제환경위원회 권혁준 의원, 건설소방위원회 이장우 의원, 문화복지위원회 김순택·윤준영 의원 등 10명이다.

    주요 연구과제를 살펴보면 △공간 빅데이터를 활용한 경남도 미세먼지 예측모델 연구 △경남의 저출생 극복을 위한 대응 방안 연구 △지방의회 조례 분석을 통한 자치 입법 경향 연구 등이다.

    참여 의원들은 평소 관심 있는 분야나 지역 현안에 대해 제안한 연구과제를 정책지원관·인턴과 협업해 수행할 예정이다.

    의회에선 이번 인턴십 연구과제 수행 결과를 토대로 5분 자유발언, 도정 질문, 예산 심사 및 행정사무감사, 조례 제·개정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5월 의회·대학의 인턴 추천·선발 후 6월 초 의회·대학·학생 간 대학생 인턴십 3자 협약을 진행한다. 오는 6월 24일~7월 31일까지 6주 동안 ‘제1기(여름방학) 대학생 인턴십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대학생 인턴십은 의회와 지역 대학 간 협약을 통한 교류·협력 프로그램이다. 의원들은 연구하고 싶은 주제를 제안하고, 연구 주제를 고려한 협약 대학의 추천 학생 중에서 인턴을 선발해 방학 기간에 의회에서 의원과 소통·협업 과정으로 정책 연구과제를 수행하면서 의정활동 지원과 지방의회를 체험하게 된다. 대학생 인턴십은 경남도의회가 실습지원비를 전액 지원하고, 학교에서는 인턴기간 동안 의회의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학점을 부여한다.

    정민주 기자 jo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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